메뉴 건너뛰기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7.33% 빠져
3일(현지시간) 홍콩 센트럴에서 한 시민이 항셍 주가지수가 표시된 화면을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중화권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조치 여파로 7일 일제히 폭락했다. 대만 주식시장을 비롯해 홍콩, 중국 본토 증시 모두 개장부터 급락하며 패닉 양상을 보였다.

이날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는 동반 급락했다. 오전 11시 4분 기준 홍콩의 항셍지수는 2만589.35로 전일 대비 9.89% 하락 중이다. 홍콩 선전지수는 8.46% 급락한 1823.82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 역시 11시 8분 현재 3096.92로 7.33% 빠지고 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 기업들에 대한 타격 우려가 투자심리를 급속도로 얼어붙게 만들었다.

대만 가권지수도 1만9251.16으로 9.61% 폭락 중이다. 대만 증시는 미국의 32% 상호 관세 부과 발표 직후 청명절(淸明節) 연휴로 3~4일 휴장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시장 충격이 한꺼번에 반영되며 낙폭이 더욱 커졌다.

대만 행정원은 연휴 기간 동안 금융당국 및 중앙은행과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줘룽타이 행정원장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5000억 대만달러(약 22조 원) 규모의 국가금융안정기금은 시장 개입 가능성까지 검토 중이며, 이르면 이날 긴급 회의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조치는 명목상 ‘공정무역’ 회복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중화권 경제 전반에 걸쳐 연쇄 충격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78 다음 주 통상 협상 테이블 앉는 韓美 사전회의 착수… ‘알래스카 LNG’ 수입으로 상호관세 낮출까 랭크뉴스 2025.04.15
48877 “인류애 충전 완료”…가게 앞 무거운 택배 옮겨준 중학생 [이슈클릭] 랭크뉴스 2025.04.15
48876 민주당 ‘3파전’ 국힘 ‘5파전’ 경선 대진표 완성 랭크뉴스 2025.04.15
48875 “나라 다쳐 마음 아파” 캄보디아 이주민들, 축제 대신 산불 성금 랭크뉴스 2025.04.15
48874 이재용, 中 출장 효과…세계 1위 전기차 BYD 핵심부품 뚫었다 랭크뉴스 2025.04.15
48873 일본, 미국에 "한반도·남동중국해 '하나의 전쟁구역'으로" 제안 랭크뉴스 2025.04.15
48872 나라 경제야 어떻게 되든 말든…[그림판] 랭크뉴스 2025.04.15
48871 증명서 떼러 경찰서 갔다가…살인미수 피의자 16년 만에 덜미 랭크뉴스 2025.04.15
48870 국힘 주자 하나같이 “반명 빅텐트” 실제로 ‘연대 결성’ 미지수 랭크뉴스 2025.04.15
48869 소상공인 50만 원 지원…‘12조+α’ 추경 내용은? 랭크뉴스 2025.04.15
48868 코리안드림? "브로커에 수천만원 줬는데 1년 만에 쫓겨날 위기" 랭크뉴스 2025.04.15
48867 ‘계엄 문건’ 피싱 메일 뿌린 북한… 120명 개인정보 털렸다 랭크뉴스 2025.04.15
48866 6000억 제안한 조선미녀, 독도토너 품나…매각 협상 재개 [시그널] 랭크뉴스 2025.04.15
48865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제재위기 구글…공정위에 자진시정 의사 랭크뉴스 2025.04.15
48864 윤 참모들, 계엄 뒤 휴대전화 ‘최대 6번’ 바꿔…김태효는 이틀간 3번 랭크뉴스 2025.04.15
48863 “트럼프, 시진핑보다 패 약해… 조만간 항복” FT의 경고 랭크뉴스 2025.04.15
48862 [단독] 中 '희토류 통제'로 기회 왔는데…LS 베트남 사업 난항 랭크뉴스 2025.04.15
48861 "나이키 대신 아디다스" 인증 줄줄이… 유럽 '미국산 보이콧' 커진다 랭크뉴스 2025.04.15
48860 매일 붙어 있었는데…생후 7개월 아이, 반려견 습격에 사망 랭크뉴스 2025.04.15
48859 몸 은밀한 곳에 필로폰 숨겨 밀반입한 30대 2명 징역 8년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