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계엄 해제 두고 '제왕적 국회 권한행사'
국민의힘 권영세(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는 개헌안을 마련해서 대통령 선거와 함께 국민투표에 붙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자체적인 개헌안을 준비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목도했다"면서도 "제왕적 국회도 출현했다"며 대통령과 국회 권한 모두를 분산하는 계엄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제왕적 국회'의 사례로 '계엄조치 해제권'도 언급했다. 국회의 12·3 불법계엄 해제를 국회의 '제왕적 권한 행사'로 여기는 인식을 드러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