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의 '마구잡이' 관세부과에 대해 전 세계의 반발뿐 아니라 미국 비판, 조롱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정부는 여전히 요지부동입니다.

미국 정부는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는데, 공화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백악관에서 펭귄과 회담하며 손사래를 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펭귄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이는 장면까지 등장했습니다.

펭귄 서식지인 남극 인근의 무인도 허드, 맥도날드 아일랜드에까지 관세폭탄을 투하한 트럼프를 조롱하는 소셜미디어의 콘텐츠들입니다.

‘국정에서 손을 떼라’는 의미의 ‘Hands off’는 마구잡이 관세 부과를 기점으로 출범 두 달 반이 된 트럼프 반대 시위의 상징 구호로 완전히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현지 시각 일요일에도 방송에 나와 상호관세는 9일 예정대로 발효되며 연기나 유예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백악관은 관세 부담을 지게 될 50개 넘는 나라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을 요청해 왔다고 공개했습니다.

관세 강공책으로 협상의 주도권을 미국이 장악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여론전입니다.

실물경제에 밝은 헤지펀드 창업자 출신 장관으로, 최근 월가의 고위 경영진들로부터 트럼프를 설득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재무장관조차도 관세 두둔자로 나섰습니다.

다만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공화당 내에서 압박과 위기감이 번지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점은 주목할 부분입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후폭풍이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발목을 잡을 거라는 당내 우려가 벌써부터 점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10 검찰, '공천 개입 의혹' 김 여사 조사 일정 조율 착수 랭크뉴스 2025.04.07
45109 尹 파면으로 경호·보안 문제 없어져... 검찰, 김건희 여사 소환 조율 랭크뉴스 2025.04.07
45108 트럼프 관세 '후폭풍'…현대차, 美무상수리 서비스 "연말 종료" 랭크뉴스 2025.04.07
45107 헌재 “한덕수, 마은혁 임명할 헌법상 의무 있다” 국회에 답변 랭크뉴스 2025.04.07
45106 가자 병원·언론인 텐트에 포탄이 ‘쾅’…어린이들은 식수 구하려 분투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7
45105 시중은행, 역대급 실적에도 채용문은 좁혔다 랭크뉴스 2025.04.07
45104 신동호 EBS사장 임명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본안 소송 전까지 취임 불가 랭크뉴스 2025.04.07
45103 안철수 8일·홍준표 14일 출마 선언, 김문수는 “고심 중” 랭크뉴스 2025.04.07
45102 [속보] 헌재,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심판 10일 오후 2시 선고 랭크뉴스 2025.04.07
45101 건진법사 '공천뒷돈' 현장, 이천수가 목격…검찰, 법원에 제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07
45100 [속보] 하동 옥종면 산불 확산…산불 2단계로 상향 조정 랭크뉴스 2025.04.07
45099 경남 하동에 또 산불…대응 2단계 “조기 진화 총력”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7
45098 美관세 공포에 질린 증시…코스피·코스닥 나란히 5%대 폭락(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07
45097 이재명표 '국내 생산 촉진세'… "中 기업에만 혜택 몰릴 수도" 랭크뉴스 2025.04.07
45096 ‘파면’ 이후, 마침내 일상 되찾는 헌재 앞…여전한 차벽에 “아직은 불안” 랭크뉴스 2025.04.07
45095 [단독] 항미원조 75주년 준비?...중국 '한국전쟁' 담당 직원 10여 명, 평양 복귀 랭크뉴스 2025.04.07
45094 [속보] 법원, 신동호 EBS 사장 임명 집행정지 결정 랭크뉴스 2025.04.07
45093 [속보]헌재,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심판 10일 오후 2시 선고 랭크뉴스 2025.04.07
45092 [속보] 또 '괴물 산불'되나…하동 산불 '2단계'로 대응 상향 랭크뉴스 2025.04.07
45091 박찬대 "보궐 대선 비용 4949억…국힘 염치 있다면 출마 말라" 랭크뉴스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