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께 석고대죄부터 하라" 비판
尹, 파면 나흘째인 7일에도 관저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제2의 테러 음모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도 사흘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공관을 떠나지 않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관저 불법 점거"라는 일침을 날렸다.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수괴 윤석열과 나경원 의원, 남의 집에서 도대체 뭐 하는 겁니까"라며 이같이 적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헌재의 파면 선고 이후 관저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등 국민의힘 중진들과 만나 대화한 행보를 비판한 것이다.

전 의원은 이어 "파면된 전직 대통령이 관저에서 아직도 자신이 대통령인 양, 국민의힘 지도부와 중진의원의 예방을 받고 공개적으로 정치에 훈수하는 모습이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놀이 그만하고 국민께 석고대죄부터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또 "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 자정 청와대 개방을 압박했던 그 잣대를 자신에게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이 청와대 완전 개방 시각을 '2022년 5월 10일 0시'로 지정한 탓에 퇴임 전날(5월 9일) 청와대를 떠나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윤 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었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나흘째인 7일에도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다. 파면된 대통령이 언제까지 관저를 비워야 하는지에 관한 구체적 명문 규정은 없다. 다만 2017년 3월 10일 탄핵이 인용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재 선고 이틀 후 청와대 관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향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587 베이글 팔아서 연매출 800억원… 런던베이글, 작년 영업이익률 30% 넘었다 new 랭크뉴스 2025.04.10
46586 헌재,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 기각…“계엄 가담 아니다” [영상] new 랭크뉴스 2025.04.10
46585 남성공무원, 임신한 배우자 검진갈 때 연차 안 쓰고 같이 갈 수 있다 new 랭크뉴스 2025.04.10
46584 트럼프 한마디에 휘둘리는 세계 경제… 상호관세 90일 유예에 증시 급반등 new 랭크뉴스 2025.04.10
46583 [마켓뷰] 폭주 멈춘 트럼프에 韓 증시 폭주… 코스피·코스닥 6%대 반등 new 랭크뉴스 2025.04.10
46582 "이재명 피습 가해자 당적 비공개 의문" 발언에 MBC 징계… 법원 "취소해야" new 랭크뉴스 2025.04.10
46581 [속보]헌재,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의결정족수’ 권한쟁의 각하 new 랭크뉴스 2025.04.10
46580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 사건' 마은혁이 주심 맡는다 new 랭크뉴스 2025.04.10
46579 [단독] 삼성, 신형 폴더블폰 내달 생산…엑시노스 탑재 ‘사활’ new 랭크뉴스 2025.04.10
46578 “계엄 관여 증거 없어” 헌재,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 기각 new 랭크뉴스 2025.04.10
46577 마은혁,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 헌법소원’ 주심 맡는다···가처분 인용 여부 촉각 new 랭크뉴스 2025.04.10
46576 이재명 ‘대선출마 영상’ 2분 요약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0
46575 ‘피의자’ 이완규 헌법재판관 자격 논란, 과거 수사받은 재판관은? 랭크뉴스 2025.04.10
46574 정부, '北철광석 불법선적' 홍콩 선사·선박 등 독자 제재(종합) 랭크뉴스 2025.04.10
46573 윤석열씨 오늘도 관저 ‘무단점거’…“세금 썼으면 비용 청구해야” 랭크뉴스 2025.04.10
46572 마은혁, 한덕수 ‘대통령몫 재판관 지명’ 헌법소원 주심 맡아 랭크뉴스 2025.04.10
46571 [단독] 美 관세 충격에…현대차, 울산 공장 '1조 설비' 도입 연기 랭크뉴스 2025.04.10
46570 전한길 만난 尹 "감옥 가고 죽어도 상관없지만, 국민들 어떡하나" 랭크뉴스 2025.04.10
46569 '탄핵 기각' 돌아온 법무장관‥'尹 파면' '안가 회동' 묻자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10
46568 "여러 번 요청했지만…" '한국인의 밥상' PD가 밝힌 최불암 하차 이유 랭크뉴스 202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