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비명계 고심… 김두관 오늘 출마 선언
당은 오픈프라이머리 가능성 일축

더불어민주당은 6일 조기 대선을 위한 후보자 경선 준비에 착수하며 당의 모드를 전환했다. 다만 당내에선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기류를 공식화하는 절차일 뿐이라는 말이 돌 만큼 경선 흥행에 대한 기대가 낮다. 비명(비이재명)계와 조국혁신당은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고리로 틈 비집기에 나서고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가능성을 일축했다.

민주당 내부에선 경선에서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지율은 낮지만 거론되는 후보만 10명 안팎인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 경선에선 이 대표 대세론을 흔들 만한 드라마틱한 상황은 연출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2심 재판 무죄 판결로 사법리스크 장애물도 넘은 상태다.

비명계에서도 출마 실익이 크지 않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온다.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당내의 약한 기반만 공인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잠룡으로 거론됐던 박용진 전 의원은 이날 “평당원으로 정권교체를 위한 역할을 찾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공식 밝혔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신(新) 3김’은 일단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세 인사는 다음 주 대선 일정 발표와 민주당 경선 후보 등록 공고 등 일정을 지켜보며 최종 결단할 계획이다. 김두관 전 의원은 7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혁신당과 비명계에선 야권 통합 오픈프라이머리 주장을 반복했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민주당만의 후보가 될 건지, 헌정 수호 세력의 대선 후보가 될 건지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비명계 양기대 의원도 당내 오픈프라이머리 시행을 요구했다.

혁신당이 제안한 범야권 오픈프라이머리는 개별 당 차원의 경선이 아닌 전체 야당과 시민사회 추천 후보가 국민 앞에서 경쟁하는 방식이다. ‘어대명’ 구도를 깨기 위해 이 대표 비토론이 높은 일반 국민 참여를 높이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20대 대선 경선에선 권리당원 투표에서 크게 뒤지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국민·일반당원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대표에게 62%대 28%로 압승하는 이변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민주당은 오픈프라이머리 가능성을 일축했다.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국민선거인단 모집 시간이 일주일밖에 없어 오픈프라이머리는 선거하지 말자는 소리”라며 “당원 투표권을 빼앗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지도부 관계자도 “보수 진영의 경선 참여로 역선택 발생 우려가 크다”고 경계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766 노화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파킨슨병··· 이런 증세 있다면 의심 랭크뉴스 2025.04.14
43765 서울 관악구 재개발지역 ‘지반침하’ 신고…주변 통제 중 랭크뉴스 2025.04.14
43764 "야 조용히해" "자신있어?"…'내란' 이 말에 국회 '벤치클리어링' 랭크뉴스 2025.04.14
43763 尹 사과 없이 82분간 변명만... "비폭력 계엄인데, 어떤 논리로 내란죄냐" 랭크뉴스 2025.04.14
43762 한덕수 ‘마지막 소명’에 대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생각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4
43761 ‘캣타워’·‘사적 만찬’ 질의에 법무장관 답변이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4
43760 서울 관악구 삼성동 재개발구역서 지반침하…공사 중 도로 균열 랭크뉴스 2025.04.14
43759 윤, 79분 ‘폭풍 진술’…재판부 “5분 내 정리 좀”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4
43758 "과매도 구간 진입"…美증시 반등론 힘실린다 [인베스팅 인사이트] 랭크뉴스 2025.04.14
43757 D-50 닻올린 대선레이스…이재명 대세론 향배·국힘 대항마 주목 랭크뉴스 2025.04.14
43756 김두관과 달리 '경선 회군'‥"밭을 가리지 않겠다"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14
43755 윤석열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79분 내내 책임전가, 모르쇠 일관 랭크뉴스 2025.04.14
43754 “피고인 직업은 전직 대통령이고요” 첫 형사재판···윤석열, ‘내란 부인’ 82분 궤변 랭크뉴스 2025.04.14
43753 이재명 신간 속 '계엄의 밤'…"김어준·이동형에 급히 전화" 왜 랭크뉴스 2025.04.14
43752 홍준표 “윤석열 정부 탄핵 첫 번째 책임자가 한덕수, 추대 몰상식” 랭크뉴스 2025.04.14
43751 “윤석열 개인의 탄핵, 정치 초보 뽑아 3년 망해”···선 그은 홍준표 랭크뉴스 2025.04.14
43750 신안산선 붕괴 나흘째, 실종자 구조 장기화…“구조대원 투입 어려워” 랭크뉴스 2025.04.14
43749 [단독] 윤석열, 나랏돈으로 캣타워 500만원에 ‘히노키 욕조’ 2천만원 랭크뉴스 2025.04.14
43748 "말이 되는 질문을 해야지!"‥출마 회견서 연신 '버럭'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14
43747 민주당, 4월27일 대선 후보 선출한다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