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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육아 지원 '파격 정책'에
지난달 기준 303만명 넘어서
전국 최고 경제성장률도 한몫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부두 전경.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서울경제]

인천시 주민등록인구가 2025년 3월 기준 303만 명을 돌파했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태어난 아이에게 총 1억원을 지급하는 파격 출산 장려 정책이 결합된 결과다. 인천의 이 같은 증가세는 전국적인 인구 감소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6일 관련 지자체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 인천시의 주민등록인구는 303만1361명으로, 전월 대비 3507명이 증가했다. 2025년 1분기 들어서만 1만351명이 늘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올 들어 0~4세 영유아 인구가 411명이, 30~39세 인구는 2464명이 각각 증가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이는 인천시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출생·육아 지원 확대 정책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잠정)’ 추계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는 실질 경제성장률 4.8%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는 2년 연속 전국 1위 달성이며, 전국 평균 경제성장률 1.4%를 크게 웃돈다.

2023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117조 원으로, 전년 대비 4조 원 증가했으며, 특·광역시 중 지역내총생산 2위다. 운수업과 제조업이 각각 33.6%와 5.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인천시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인천시는 또 2024년 이후 출생아 수 증가율 역시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1월 인천시의 출생아 수는 1547명으로 전국 출생아 수 2만3947명의 6.5%를 차지했다. 이는 2024년 1월 대비 18.9%, 2024년 12월 대비 31.3% 씩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인천시는 지난 3월 ‘아이 플러스 이어드림’, ‘아이 플러스 맺어드림’, ‘아이 플러스 길러드림’ 등 출생정책 3종을 추가 발표한 바 있다. 또 인천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아이 플러스 1억드림’을 비롯해 ‘아이 플러스 집드림(천원주택)’, ‘아이 플러스 차비드림’까지 인천형 출생정책 6종 시리즈를 추진하며 지자체 중 인구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하루 1000원, 월 3만 원 임대료의 ‘천원주택’은 총 500세대 모집에 3679가구가 신청하며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유정복 인천 시장은 “인천의 독보적인 인구 증가는 시민이 체감하는 인천형 출생정책의 성과이자 지속적인 혁신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신혼부부, 아이들을 비롯해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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