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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당한 대통령 등에 업고 자기 정치"
국민의힘 내부 갈등 확대 가능성
김재섭(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2024년 12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고영권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당이 겪고 있는 심각한 내홍의 원인으로 친윤 중진 의원들을 공개적으로 지목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당 조직부총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윤계 중진 의원들을 가리켜 "우리 당에는 계엄 이후 부정선거와 '계몽령'의 광기 속에서 칼춤을 추며 당을 위기 속으로 몰아넣은 사람들이 있다"며 "탄핵당한 대통령을 등에 업고 자기 정치를 하는 무책임한 중진 의원들이야말로 징계의 대상이자, 제거해야 할 고름"이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이들을 "자유우파를 입에 달고 살면서 실제는 이재명의 선대위원장 노릇을 하며 당을 망치는 사람들"이라며 "대선이 코앞이다. 처절하게 반성하고 현실을 직시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 의총에서는 당론을 어기고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김상욱 의원 등을 향해 "당론을 깃털같이 안다" "당 전체를 매도하는 해당 행위"와 같은 날 선 표현들이 쏟아져 나왔다. 영남권 친윤계 의원들의 단체 채팅방에서는 사퇴를 종용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김 의원이 이날 당내 기득권 세력을 향해 일침을 날리면서, 7일 예정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등에서 갈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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