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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들 피해 없을 것" 관세 정책 옹호
케빈 해셋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케빈 해셋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난 5일(현지시간)까지 50개국 이상이 상호 관세 협상을 위해 백악관으로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갈 일은 없을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을 옹호했다.

해셋 위원장은 이날 ABC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사실 여러 나라가 분노하며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동시에 협상 테이블로 나오고 있다”며 “어젯밤 미국무역대표부(USTR)로부터 50개국 이상이 대통령에게 협상을 요청해왔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 국가가 협상에 나서는 이유는 자신들이 관세 부담을 상당 부분 떠안고 있음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 소비자에게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지속적인 무역적자 원인은 상대국들이 공급 탄력성이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전세계 교역국들을 대상으로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 모든 수입품에 1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이보다 더 높은 개별 관세를 추가로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관세 발표 직후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고, 각국은 즉각적인 보복 관세로 대응했다.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미국의 동맹국들과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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