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밧줄에 매달린 대형견 도로 위서 끌려가…경찰 입건 전 조사


차량 트렁크에 매달린 대형견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충남 당진에서 승용차 운전자가 트렁크에 대형견을 매달고 도로를 그대로 주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대형견을 매달고 주행한 운전자 A씨를 상대로 입건 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시께 충남 당진시 대덕동의 한 도로에서 대형견을 트렁크에 매달고 주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을 보면 A씨는 흰색 승용차 트렁크를 열고 대형견을 밧줄에 매달고 방치한 채 그대로 주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우차우'로 추정되는 대형견은 미동도 없이 하반신이 그대로 아스팔트 도로에 노출된 채 끌려갔는데, 빠른 주행 속도에 도로 바닥 위에서 흙먼지가 일어나는 장면도 고스란히 포착됐다.

경찰에 신고한 목격자(30대)는 "다른 차들이 마구 경적을 울리며 항의하는 상황이었고 처음엔 저게 뭔지 몰라 굉장히 당황했다"며 "가까이 붙어 확인해보니 대형견이 매달려 있어 너무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살아있는 개로 확인됐고 운전자의 신원도 파악했다"며 "A씨의 이동 동선, 정확한 견종 등과 동물 학대 증거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93 美 상무부 “관세 부과 연기 없다” 랭크뉴스 2025.04.07
44792 내란 행위 사실관계 헌재가 인정, 尹 형사재판 영향 불가피 랭크뉴스 2025.04.07
44791 ‘그림자 조세’ 부담금 줄인다던 약속, 지금은? 랭크뉴스 2025.04.07
44790 [Today’s PICK] 정부 “자동차산업 3조 긴급지원”…5대 금융에 자금공급 협조 요청 랭크뉴스 2025.04.07
44789 ‘민주주의 교과서’ 헌재 윤석열 파면 결정문 [유레카] 랭크뉴스 2025.04.07
44788 '나성에 가면' 부른 세샘트리오 출신 홍신복, 72세 나이로 별세 랭크뉴스 2025.04.07
44787 “민주공화국 주권자는 대한국민”…마지막까지 고심한 헌재 랭크뉴스 2025.04.07
44786 우원식 의장 “대선일에 개헌 국민투표 동시에 하자” 제안 랭크뉴스 2025.04.07
44785 가공식품·외식 물가 3%↑…체감 물가 ‘고공행진’ 랭크뉴스 2025.04.07
44784 한남동 안 떠나는 윤석열 “여러분 곁 지키겠다”···승복 없이 ‘관저 정치’ 랭크뉴스 2025.04.07
44783 '대선 출마' 밝힌 홍준표 "수능, 1년에 두 번"…사실상 첫 공약 랭크뉴스 2025.04.07
44782 산불진화 '노후 임차 헬기' 또 추락…조종사 1명 사망(종합3보) 랭크뉴스 2025.04.07
44781 관저 이전·공천개입 의혹…검찰, ‘보호벽’ 사라진 윤석열·김건희 수사 속도 낼 듯 랭크뉴스 2025.04.06
44780 [속보] 美상무 "관세 부과 연기 없어…며칠, 몇주간 그대로 있을 것" 랭크뉴스 2025.04.06
44779 산불 진화 헬기 추락해 조종사 사망…또 노후 임차헬기 랭크뉴스 2025.04.06
44778 홍준표, 대선 출마 시사하며 “1년에 수능 두번” 대입 개편 주장 랭크뉴스 2025.04.06
44777 美 국가경제위원장 “50개국 이상 관세 협상 위해 백악관에 연락” 랭크뉴스 2025.04.06
44776 이재명, 이번주 대표직 사퇴 전망···이르면 7일, 선거일 확정 후 8·9일 거론 랭크뉴스 2025.04.06
44775 미국, 국내 최대 태평염전 천일염 수입 차단…“강제노동으로 생산” 이유 랭크뉴스 2025.04.06
44774 우원식 개헌 제안에 국힘 ‘동참’, 민주 ‘성토’…이재명은 ‘침묵’ 랭크뉴스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