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안타까운 사고 소식입니다.

지난달 경북 의성에서 산불 진화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난 지 10일 만에 오늘 대구에서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헬기 중 한 대가 추락해 70대의 베테랑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푸른 나무들 사이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여러 대의 헬기가 오가며 연신 물을 뿜어냅니다.

오늘 오후 3시 12분, 대구시 북구 서변동 야산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그런데 오후 3시 40분쯤 진화에 투입된 6대의 헬기 중 1대가 현장에서 100가량 떨어진 곳에 추락했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70대 조종사 1명이 숨졌습니다.

처참한 현장에는 기체가 대부분 타고 헬기 꼬리만이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목격자는 사고 당시 바람이 강하게 불었고 헬기가 갑자기 출렁거리면서 추락했다면서 주변에 있던 다른 시민과 함께 조종사 구조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습니다.

[김군섭/사고 목격자]
"물 떠서 돌아 올라 가려다가 그때 바람이 세게 불었어요. 그래서 출렁거리면서 홱 돌더니 저기에 떨어졌어요."

사고 헬기는 대구 동구청 임차 헬기로 1981년 제작돼 기령이 44년에 이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는 직원 4명을 급히 대구로 보냈습니다.

이들은 야간 현장 조사를 진행한 뒤 내일 날이 밝는 대로 경찰과 합동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 현장에서도 헬기 1대가 추락해 70대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지 10여 일 만에 또다시 비슷한 사고가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대구)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802 산업부 장관, 미국 방문 ‘관세 협상’ 추진… 기업들도 현지서 협력 활동 준비 랭크뉴스 2025.04.14
43801 오락가락 관세는 3종, 트럼프를 이해해 보자면 [박대기의 핫클립] 랭크뉴스 2025.04.14
43800 출마 선언도 안 했는데 한덕수, 보수 2위 ‘성큼’… 견제도 본격화 랭크뉴스 2025.04.14
43799 9900원 빵 뷔페, 먹다 남긴 빵 수두룩... "한입 먹고 버리기도" 랭크뉴스 2025.04.14
43798 윤석열, 헌재 판단도 깡그리 부정하며 93분 ‘궤변 퍼레이드’ 랭크뉴스 2025.04.14
43797 ‘의원 끌어내라’ 거부한 군 지휘관 “박정훈 항명죄 구형 떠올랐다” 랭크뉴스 2025.04.14
43796 美 비자 칼바람…주한미대사관 "체류기간 초과땐 여행 영구 금지" 랭크뉴스 2025.04.14
43795 주 4.5일제 '대선 공약'으로 꺼낸 국민의힘... 민주당 "국민 우롱말라" 비판 랭크뉴스 2025.04.14
43794 “A45badc513d71bb28c6d4f1ab…해시값 동일합니다” 랭크뉴스 2025.04.14
43793 이번엔 "메시지 계엄"‥사과·반성 없는 82분의 강변 랭크뉴스 2025.04.14
43792 백종원 출연한 ‘남극의 셰프’ 첫 방송 연기... “편성 조정” 랭크뉴스 2025.04.14
43791 이성배 아나운서, MBC 퇴사 직후 홍준표 캠프 대변인 합류 랭크뉴스 2025.04.14
43790 주 52시간제 폐지하며 4.5일 근무 도입? “국힘, 모순으로 국민 호도” 랭크뉴스 2025.04.14
43789 고물가 시대에 준 ‘천원의 행복’, 4조 가까운 매출로 보답 받은 이곳 랭크뉴스 2025.04.14
43788 “한 입 먹고 끝”… ‘9900원’ 뚜레쥬르 뷔페, 버려진 빵 ‘산더미’ 랭크뉴스 2025.04.14
43787 K-게임 동남아 수출 ‘2조 시대’… 넥슨·엔씨소프트도 공략 확대 랭크뉴스 2025.04.14
43786 9613억원 ‘블랙 호크’ 개량 사업 수주전 본격화… “유지·보수 능력 관건” 랭크뉴스 2025.04.14
43785 손동작… 격앙된 목소리로 82분 ‘셀프 변론’ 랭크뉴스 2025.04.14
43784 아내 명의로 족발집 운영한 공무원… “겸직 징계 억울” 소송 패소 랭크뉴스 2025.04.14
43783 독주 먹이고 비서 성폭행, 상습 불법촬영도… 유명 사업가, 2심도 실형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