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와 관련해 에리크 롱바르 프랑스 재무장관이, 상호 관세에 대한 유럽연합(EU) 대응 조치에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에 대한 데이터 사용 규제가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애플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롱바르 장관은 이날 보도된 프랑스 주간 르주르날뒤디망슈(JDD)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우리는 유럽 차원에서 규제, 재정, 관세 등 여러 수단을 쓸 수 있다”며 “예컨대, 특정 요구 조건을 강화하거나 특정 디지털 플레이어들의 데이터 사용을 규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옵션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미국 빅테크의 데이터 사용 규제를 강화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데이터 수집과 처리는 이미 EU의 일반정보보호규정(GDPR) 등에 의해 규제되고 있다.

롱바르 장관은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비생산적이고, 미국 경제만큼 우리 경제에 해를 끼친다”며 “따라서 우리는 정확한 방식으로 특정 산업 부문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미국의 최대 교역 상대인 EU에 대해 20%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EU 집행위원회는 오는 9일 260억유로(약 42조원) 상당 미국산 상품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관세 패키지를 회원국 표결에 부친 뒤 15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707 용인 아파트서 일가족 추정 5명 '타살' 정황…50대 용의자 검거 랭크뉴스 2025.04.15
48706 지라시에 떠는 다주택자…탄핵 이후 부동산 향방은?[비즈니스 포커스] 랭크뉴스 2025.04.15
48705 이륙 직전 항공기에서 승객이 비상구 열어 ‘아찔’ 랭크뉴스 2025.04.15
48704 국민의힘 “민생만 생각할 때… 민주당, 12兆 추경안 협력해야” 랭크뉴스 2025.04.15
48703 [단독]이번엔 중랑구청 근처에 싱크홀…“정확한 원인 파악중” 랭크뉴스 2025.04.15
48702 용인 아파트서 ‘5명 살해’ 혐의 50대 남성 검거 랭크뉴스 2025.04.15
48701 "초코파이로 세계 정복"...오리온 '파격' 결정 랭크뉴스 2025.04.15
48700 “윤석열 500만원 캣타워, 국고손실 따지자…착복 의심 수사해야” 랭크뉴스 2025.04.15
48699 트럼프 vs 하버드 정면충돌…‘돈싸움’도 마다않겠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5
48698 '유창한 영어 실력' 北안내원…'김정은 후계자' 묻자 보인 반응 랭크뉴스 2025.04.15
48697 소방 "지하 20m까지 구조 진입로 확보 작업…구조견도 투입" 랭크뉴스 2025.04.15
48696 11년 만에 골프장만 겨우 개장…인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민망한 현주소 랭크뉴스 2025.04.15
48695 한동훈 입에서 나온 단어 "주가조작"‥누구를 겨냥? 랭크뉴스 2025.04.15
48694 안철수 "조선제일검 한동훈, 이재명에 가장 쉬운 상대" 왜 랭크뉴스 2025.04.15
48693 대선 경선 레이스 돌입…주자들 각축전 속 잰걸음 랭크뉴스 2025.04.15
48692 ‘방첩사 계엄 문건’ 알고 보니 北해킹 메일…120명 털렸다 랭크뉴스 2025.04.15
48691 中 3월 수출 12.4%↑…”관세 부과 전 주문으로 일시적 급등” 랭크뉴스 2025.04.15
48690 '불출석 패소' 권경애 변호사 "기사화했으니 각서 무효"‥유족 측 "조건 없었다" 랭크뉴스 2025.04.15
48689 "미국에 700조 투자"...엔비디아 '반도체 1위' 굳힌다 랭크뉴스 2025.04.15
48688 美 민감국가 지정 못 피한 정부 "교섭 지속…시간 필요할 듯"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