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전 세계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해 온 한국의 여권지수 순위가 6년 사이 곤두박질치며 39위까지 밀려났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 CNBC에 따르면 노마드캐피탈리스트의 '2025 여권 지수'에서 아일랜드는 전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여권을 보유한 국가로 선정됐다. 이어 스위스와 그리스가 공동 2위, 포르투갈이 4위에 올랐고, 몰타와 이탈리아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상위 10개국 중 9개국이 유럽 국가들로, 유럽 국가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일본은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 37위에 올랐고, 중국은 119위, 북한은 192위에 위치했다.

한국은 노마드 지수 기준 2021년 정점을 찍고 하락하면서 올해 39위에 그쳤다. 2017년 29위, 2018년 21위, 2019년 16위를 거쳐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에는 11위까지 올랐다. 2021년 12월, 차세대 전자여권이 도입되며 2021~2022년 각각 12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2023년부터 하락으로 전환해 2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32위까지 하락했다.

이 지수는 여권의 가치를 다섯 가지 기준으로 평가한다. 무비자 입국(50%), 과세(20%), 국제적 인식(10%), 이중 국적 취득 가능성(10%), 개인의 자유(10%)가 그 기준이다. 이는 세계 각국 시민권의 가치와 그 나라 국민이 여행국에서 받는 대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번 평가는 국가 세무 당국, 세계 행복 보고서, 유엔 인간개발지수 등 20개 출처를 활용해 199개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편, 영국의 해외 시민권 자문 업체 헨리앤파트너스가 지난 1월 공개한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 2025 세계 순위에 따르면 한국 여권으로는 당시 192곳(국가 및 속령)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어 핀란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상이한 결과가 도출된 배경에는 헨리앤파트너스의 여권 지수가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수만을 지수화한 반면, 노마드캐피탈리스트 지수는 조세 제도, 이중 국적 허용 여부, 개인의 자유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여권의 전반적인 가치를 평가한다는 점이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724 [MBC여론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 조기 대선에 부정적 영향 57% 랭크뉴스 2025.04.14
43723 서부지법 난동 피고인들, 공수처 차량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도 부인 “해시값 확인해야” 랭크뉴스 2025.04.14
43722 62억 뇌물 챙기고, 155억 추가 받기로…정하영 전 김포시장 기소 랭크뉴스 2025.04.14
43721 민주당, 한덕수 직권남용·직무유기 공수처 고발 랭크뉴스 2025.04.14
43720 檢, ‘선거법 위반’ 김혜경 2심도 300만원 구형…金 “제 불찰” 최후진술 랭크뉴스 2025.04.14
43719 [속보] 서울 땅 또 꺼졌다, 이번엔 관악구 삼성동 재개발구역 랭크뉴스 2025.04.14
43718 [속보] 김두관 "특정 후보 추대 민주당 경선 거부... 노무현 정신 버렸다" 랭크뉴스 2025.04.14
43717 [MBC여론조사] 이재명, 대선 양자대결 모두 압승‥이재명 50%·김문수 32% 랭크뉴스 2025.04.14
43716 제21대 대선 후보, 선거비용 588억원까지 사용 가능 랭크뉴스 2025.04.14
43715 [르포] 자식 잃은 부모 고통 헤아릴 수 있을까…11년 아픔 팽목항 랭크뉴스 2025.04.14
43714 [단독] 강동구 사망사고 인근 또 싱크홀…“원인 조사중” 랭크뉴스 2025.04.14
43713 ‘약자 곁 71년’ 두봉 주교님이 한국과 결혼한 사연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14
43712 검찰, ‘선거법 위반’ 김혜경씨 항소심서 벌금 300만원 구형 랭크뉴스 2025.04.14
43711 이재명 “김경수 복당은 민주 강화 콘크리트…일부 언론이 갈라치기” 랭크뉴스 2025.04.14
43710 김동연, 민주 경선 참여… “원칙 무너졌지만 정책으로 경쟁” 랭크뉴스 2025.04.14
43709 구속 취소, 촬영 불허, 직업 대독...지귀연 판사, 윤석열 봐주기 구설 랭크뉴스 2025.04.14
43708 [단독] “대형 싱크홀 찾기 어려워”…땅 속 최대 20m 탐지하는 장심도 장비 도입 무산 랭크뉴스 2025.04.14
43707 트럼프 “대선 출마?” 한덕수와 통화 유출…“기밀누설 조사해야” 랭크뉴스 2025.04.14
43706 “상가에 경호동 6개월 임차계약”…이후 단독주택 이사?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4
43705 尹, 검찰에 날 세워 "모자이크 공소장"... 법원엔 "중구난방" 비판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