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참여한 헌법재판관 8인.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고 4일 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관들은 그 사이 파면 결론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출력물이 아닌 이메일로 선고 요약본을 공유하며 보안에 신경 썼다.

헌법재판관 8인은 선고 사흘 전인 1일 평의에서 윤 전 대통령 파면 여부를 정하는 평결을 거쳤다고 한다. 이어 결정문 문구를 다듬는 작업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 참여하지 않은 헌법연구관들은 연차 사용으로 출근도 하지 않았다. 헌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연구관 10여명으로 전담팀을 꾸렸는데 최종적으로 고참급 3~4명만 남겨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연구관들은 사실관계, 쟁점 등을 정리해 재판관들에게 보고하고 결정문 초안을 작성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사건에선 마지막 단계까지 관여하지만 이번엔 결론이 정해지는 시점에서 대부분이 빠졌다.

결국 4일 대심판정에서 공개된 선고 요지의 최종본은 재판관 8명과 연구관 1명만 미리 내용을 인지한 상태였다. 선고 요지가 재판관들에게 공유될 때도 출력물이 아닌 이메일로 전달됐다.

헌재는 보도자료 역시 작성하지 않았다. 선고와 동시에 배포하려면 사전에 작성해야 하는데 결론이 새나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54 경고성 계엄 부정한 헌재…윤석열, 내란죄 유죄 가능성 커진다 랭크뉴스 2025.04.07
44853 봉준호 '미키17' 한달만에 극장서 내려…"손실 1천170억원 추정" 랭크뉴스 2025.04.07
44852 “단가 인하 압박 거세진다”… 트럼프 관세에 삼성·애플 부품사 ‘초긴장’ 랭크뉴스 2025.04.07
44851 [샷!] "챗GPT 안 썼다. 억울하다"…AI 역설 랭크뉴스 2025.04.07
44850 "군대가 말 잘 들을 줄 알았다"…尹 몰락하게 한 '계엄 착각' 랭크뉴스 2025.04.07
44849 [단독] '충청 사위' 이재명 '세종 수도' 띄운다… 신행정수도법 22년 만에 재추진 랭크뉴스 2025.04.07
44848 지뢰탐지 쥐, 지뢰·불발탄 124개 찾아 기네스북 세계기록 랭크뉴스 2025.04.07
44847 EU, 관세보복 목록 공개‥국가별 입장 차 관건 랭크뉴스 2025.04.07
44846 尹 파면하면서 국회도 질책한 헌재... "민주·통합 헌법정신 고민" 랭크뉴스 2025.04.07
44845 16년 만에 빗장 풀린 '대학 등록금'…물가상승 '뇌관'됐다 랭크뉴스 2025.04.07
44844 지드래곤에 콜드플레이까지…연예인 러브콜 잇따르는 ‘이곳’ 랭크뉴스 2025.04.07
44843 [여명] 정치의 계절, 경제 불확실성부터 걷어내자 랭크뉴스 2025.04.07
44842 이재명, 우원식과 이달 두 번 만났다…개헌 물밑교섭 시작 랭크뉴스 2025.04.07
44841 美, 국내 최대 태평염전 소금 수입 차단…"강제노동 확인"(종합) 랭크뉴스 2025.04.07
44840 총선 출구조사에 격노한 윤 "그럴 리 없어, 당장 방송 막아" 랭크뉴스 2025.04.07
44839 김문수 택한 국힘 '당심'…'지지층 무관' 조사선 유승민 1위[尹 파면 후 첫 설문] 랭크뉴스 2025.04.07
44838 "좌든 우든 결국 나라 걱정"... 가족·친구·동료 가른 '심리적 내전' 봉합될까 랭크뉴스 2025.04.07
44837 간병지옥 해결한다더니…‘요양병원 시범사업’ 참여 중단 속출 랭크뉴스 2025.04.07
44836 공장서 30대 직원 심정지 사고… 공식입장 없는 아워홈 랭크뉴스 2025.04.07
44835 3년 연속 흑자내던 車보험, 적자로 돌아선 까닭은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