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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 임차한 BELL206L기
동구청 "생산 44년 된 노후헬기"
경찰 소방관계자들이 6일 오후 대구 북구 서변동 헬기추락 현장을 조사 하고 있다. 독자 제공


대구 북구 산불 진화 현장에서 진화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추락 헬기는 44년된 노후헬기로 밝혀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 41분쯤 대구 북구 서변동 야산에서 난 산불을 끄던 헬기 1대가 산불 현장 100m쯤 떨어진 밭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A(74)씨가 숨졌다. 진화에는 총 6대의 헬기가 동원됐다.

추락한 헬기는 대구 동구청이 지난해 11월 임차한 미국 벨사의 BELL-206L기종이다. 물주머니 용량이 550L인 경량 다목적 헬기다. 산불 초기대응과 소규모 산불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동구청은 추락헬기가 생산된 지 44년이나 된 노후기체라고 밝혔다.

이날 불은 오후 3시12분쯤 발생, 4시41분쯤 주불을 잡았고, 4시18분쯤 완전 진화했다. 사고는 3시 39분쯤 물을 뿌린 해당 헬기가 2분쯤 뒤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헬기가 추락하자 3시42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했고, 3시39분쯤 숨진 조종사를 확인했다.

헬기가 추락한 곳은 대구 4차순환선에서 100m밖에 안되는 곳이다. 자칫 대형 참사가 날 뻔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경북 의성군 안평면 의성산불 진화현장에서 산불을 끄던 강원도 임차헬기가 추락, 박현우(73)기장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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