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재 결정에 제대로 된 승복 메시지조차 내지 않은 채 이번엔 지지자들을 향해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말라"며 "힘내자"고 당부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2월 13일 저녁,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던 여러분의 첫 함성을 기억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몸은 비록 구치소에 있었지만 마음은 여러분 곁에 있었다"며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자유와 주권 수호의 일념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청년 여러분, 이 나라와 미래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다,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말고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 여러분이 용기를 잃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직에서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 힘냅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파면 직후 낸 짧은 입장문에서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으로 말문을 열기는 했지만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실상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또 "기대에 부응 못 한 점"을 사과하긴 했지만, 위헌적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고,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는 상투적인 승복 표현도 쓰지 않았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오늘까지도 퇴거에 대한 입장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서울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661 부산서 이틀 연속 땅꺼짐…200m 떨어진 곳에서 또 도로 함몰 랭크뉴스 2025.04.14
43660 “쌀 사러 한국 간다” 日 쌀값 폭등에 외국산 찾는 일본인들 랭크뉴스 2025.04.14
43659 트럼프 “반도체 새 관세 다음주 발표, 머지않은 미래 시행” 랭크뉴스 2025.04.14
43658 [속보] 우원식 “한덕수, 대정부질문 불출석 ‘무책임’” 랭크뉴스 2025.04.14
43657 [단독]가세연의 ‘쯔양 협박’에 ‘불송치’ 결정한 경찰···검찰은 보완수사 요구 랭크뉴스 2025.04.14
43656 김문수 캠프에 소설가 이문열·고대영 전 KBS 사장 합류 랭크뉴스 2025.04.14
43655 한덕수 불출마?…“대미 관세협상이 제 마지막 소명” 랭크뉴스 2025.04.14
43654 이맘때부터 381명 목숨 앗았다…또다시 돌아온 '공포의 살인마' 랭크뉴스 2025.04.14
43653 [속보] 홍준표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이재명이냐 홍준표냐 양자택일 선거” 랭크뉴스 2025.04.14
43652 첫재판 尹-검찰 '내란' 공방…"국헌문란 폭동" vs "몇시간 사건"(종합) 랭크뉴스 2025.04.14
43651 "저 살 수 있는 거죠?" 지하 30m 추락한 굴착기 기사 첫마디 랭크뉴스 2025.04.14
43650 윤 전 대통령 직접 발언 "메시지 계엄"‥검찰 "국헌문란 폭동" 랭크뉴스 2025.04.14
43649 윤 전 대통령 첫 형사재판 열려…이 시각 서울중앙지법 랭크뉴스 2025.04.14
43648 트럼프 "반도체 새 관세 다음주 발표, 머지않은 미래 시행"(종합) 랭크뉴스 2025.04.14
43647 홍준표, 대선 출마 선언… “이재명 사법심판대 세워야” 랭크뉴스 2025.04.14
43646 윤석열 “평화적인 대국민 메시지 계엄”... PPT 띄워 혐의 조목조목 반박 랭크뉴스 2025.04.14
43645 경찰, '대마 양성반응' 국민의힘 이철규 아들 투약 혐의도 수사 랭크뉴스 2025.04.14
43644 “독재자 몰아내자” 83세 샌더스 ‘반트럼프 투어’ 3만 명 집결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14
43643 윤석열 “계엄은 평화적 대국민 메시지”…모든 혐의 부인하며 궤변 랭크뉴스 2025.04.14
43642 尹 “6시간 만에 해제한 비폭력 사건... 내란 아냐”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