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재 결정에 제대로 된 승복 메시지조차 내지 않은 채 이번엔 지지자들을 향해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말라"며 "힘내자"고 당부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2월 13일 저녁,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던 여러분의 첫 함성을 기억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몸은 비록 구치소에 있었지만 마음은 여러분 곁에 있었다"며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자유와 주권 수호의 일념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청년 여러분, 이 나라와 미래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다,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말고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 여러분이 용기를 잃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직에서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 힘냅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파면 직후 낸 짧은 입장문에서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으로 말문을 열기는 했지만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실상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또 "기대에 부응 못 한 점"을 사과하긴 했지만, 위헌적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고,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는 상투적인 승복 표현도 쓰지 않았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오늘까지도 퇴거에 대한 입장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서울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806 홍준표 “선진대국 이끌 洪이냐, 전과 4범 李냐의 선거” 랭크뉴스 2025.04.14
43805 ‘한덕수 차출론’에 들끓는 국힘 주자들…민주 “윤석열 들러리로 딱” 랭크뉴스 2025.04.14
43804 [영상] 윤석열, 헌재 판단도 깡그리 부정하며 93분 ‘궤변 퍼레이드’ 랭크뉴스 2025.04.14
43803 [단독] 의대생 유급 통보 시작됐는데… 원칙 허문 건국대 랭크뉴스 2025.04.14
43802 산업부 장관, 미국 방문 ‘관세 협상’ 추진… 기업들도 현지서 협력 활동 준비 랭크뉴스 2025.04.14
43801 오락가락 관세는 3종, 트럼프를 이해해 보자면 [박대기의 핫클립] 랭크뉴스 2025.04.14
43800 출마 선언도 안 했는데 한덕수, 보수 2위 ‘성큼’… 견제도 본격화 랭크뉴스 2025.04.14
43799 9900원 빵 뷔페, 먹다 남긴 빵 수두룩... "한입 먹고 버리기도" 랭크뉴스 2025.04.14
43798 윤석열, 헌재 판단도 깡그리 부정하며 93분 ‘궤변 퍼레이드’ 랭크뉴스 2025.04.14
43797 ‘의원 끌어내라’ 거부한 군 지휘관 “박정훈 항명죄 구형 떠올랐다” 랭크뉴스 2025.04.14
43796 美 비자 칼바람…주한미대사관 "체류기간 초과땐 여행 영구 금지" 랭크뉴스 2025.04.14
43795 주 4.5일제 '대선 공약'으로 꺼낸 국민의힘... 민주당 "국민 우롱말라" 비판 랭크뉴스 2025.04.14
43794 “A45badc513d71bb28c6d4f1ab…해시값 동일합니다” 랭크뉴스 2025.04.14
43793 이번엔 "메시지 계엄"‥사과·반성 없는 82분의 강변 랭크뉴스 2025.04.14
43792 백종원 출연한 ‘남극의 셰프’ 첫 방송 연기... “편성 조정” 랭크뉴스 2025.04.14
43791 이성배 아나운서, MBC 퇴사 직후 홍준표 캠프 대변인 합류 랭크뉴스 2025.04.14
43790 주 52시간제 폐지하며 4.5일 근무 도입? “국힘, 모순으로 국민 호도” 랭크뉴스 2025.04.14
43789 고물가 시대에 준 ‘천원의 행복’, 4조 가까운 매출로 보답 받은 이곳 랭크뉴스 2025.04.14
43788 “한 입 먹고 끝”… ‘9900원’ 뚜레쥬르 뷔페, 버려진 빵 ‘산더미’ 랭크뉴스 2025.04.14
43787 K-게임 동남아 수출 ‘2조 시대’… 넥슨·엔씨소프트도 공략 확대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