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60일 기간 최대한 사용해야" 목소리
6월 3일 유력... 벚꽃 지나 장미 대선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6월 3일 조기 대선이 유력해졌다. 법적으로 대통령 궐위로부터 60일 이내 차기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데, 가능한 일수를 최대한 보장하는 게 국민들이 원하는 대통령 선출에 용이할 것이라고 정부도 판단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은 주초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조기 대선 날짜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정부 관계자들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조기 대선을 법이 정한 일수 내에서 가장 늦게 치르는 방안이 국민들의 선거 참정권을 보장하는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헌법 제68조 2항에 따르면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등 기타의 사유로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뽑아야 하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60일 뒤인 6월 3일에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한 대행과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도 지난주 통화에서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국무회의가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만큼, 한 대행과 국무위원들은 8일쯤 차기 대선 날짜를 결정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6월 3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 대선에 입후보하려는 공직자는 선거일 30일 전에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선관위는 선거 24일 전 후보자 등록을 받기 때문에 공직자 사직 기한은 5월 4일, 후보자 등록 기간은 5월 10~11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도 한 대행을 압박했다. 김윤덕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대행은 조속히 선거일을 공고하고 정치적 중립을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 대행이 고의로 대선 날짜 지정을 늦출 수 있다며 '대통령 궐위시 권한대행이 4일 이내 대선일을 공고하도록 하고 기한 내 공고하지 않으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3일 이내 공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한 상태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502 애플, 1분기 아이폰 출하량 10% 급증… “美 관세 대응 전략” 랭크뉴스 2025.04.15
48501 美 "中 희토류 수출 제한 우려스럽다…매우 신중히 검토 중" 랭크뉴스 2025.04.15
48500 [속보] 트럼프 "美서 부품 만들려면 시간 필요"…車관련 관세 조치 시사 랭크뉴스 2025.04.15
48499 불안했던 광명 붕괴현장…"하루 물 1600t씩 빼냈다, 다른 곳 4배" 랭크뉴스 2025.04.15
48498 고려대·연세대 의대 ‘유급’ 목전인데···의대생들은 “유급은 감수하겠다”? 랭크뉴스 2025.04.15
48497 미국발 ‘관세 폭탄’ 예고된 한국·베트남 ‘협력 모색’ 랭크뉴스 2025.04.15
48496 매물로 내놔도 안 팔리네… 매각 중인 PF 사업장 2개월째 증가 랭크뉴스 2025.04.15
48495 동남아 끌어안는 시진핑…미·중 사이 고민 빠진 아세안 랭크뉴스 2025.04.15
48494 EU, '미국 겨냥 보복관세 90일 보류' 확정…관세 협상도 시작 랭크뉴스 2025.04.15
48493 민주당 ‘국민참여경선’ 확정…김두관 “경선 불출마” 랭크뉴스 2025.04.15
48492 뉴욕증시, 스마트폰·PC ‘관세 유보’에 상승 출발… 주요 지수 오름세 랭크뉴스 2025.04.15
48491 고려·연세대, 이번주 의대생에 ‘유급 예정’ 통보…학생들 버티기 모드 랭크뉴스 2025.04.15
48490 백종원 출연 ‘남극의 셰프’, 첫 방송 연기…“편성 일정 조정” 랭크뉴스 2025.04.15
48489 골드만삭스 “트럼프식 관세로 美 제조업 고용 10만명 늘 때 하위 산업 고용 50만명 감소” 랭크뉴스 2025.04.15
48488 "실적 못 채웠다고"…직원에 '목줄' 채워 끌고 다닌 사장에 印 '발칵' 랭크뉴스 2025.04.15
48487 "英, SNS시대 뒤처진 법에 허위정보 확산…폭동 부추겨" 랭크뉴스 2025.04.15
48486 [대선언팩] 몰아서 일하자는 국힘, 근로시간 줄이자는 민주 랭크뉴스 2025.04.15
48485 "3년 같았던 3개월, 못 참겠다"‥가열되는 '반트럼프 시위' 랭크뉴스 2025.04.15
48484 윤 “계엄 모의? 코미디”…군인들은 “의원 끌어내라 지시” 증언 랭크뉴스 2025.04.15
48483 [사설] 李 “AI 100조 투자로 3대 강국”…주52시간 족쇄부터 풀라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