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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6일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광화문 주일 연합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후 첫 일요일인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어 헌재를 비판하고 "국민저항"을 주장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11시 종로구 동화면세점∼시청역 일대에서 '전국 주일 연합 예배'를 열었다. 행사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최대 6000명이 참가했다.

전 목사는 "헌법 위에 존재하는 우리나라 최고 권위는 국민저항권"이라며 "국민저항권을 발동해 헌재 결정이 잘못됐다는 것을 증명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선 평소와 다르게 태극기·성조기와 손팻말 등은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자해를 시도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근처에서 이모(43)씨가 복부를 흉기로 여러 차례 그었다. 찰과상을 입은 이씨는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고 귀가했다. 경찰은 흉기를 회수했다. 이씨는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반대한다는 취지로 자해 이유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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