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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은 6일 지지자들에게 “저는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오후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석방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단을 통해 낸 메시지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2월 13일 저녁,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던 여러분의 첫 함성을 기억한다. 몸은 비록 구치소에서 있었지만, 마음은 여러분 곁에 있었다”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자유와 주권 수호의 일념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았다. 거리와 교정에서 청년 학생들의 외침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풍찬노숙하며 단식을 이어가셨던 분들, 삭발로 굳은 의지를 보여주셨던 분들, 한 분 한 분의 뜨거운 나라 사랑에 절로 눈물이 났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또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청년 지지자들을 향해선 “이 나라와 미래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시라. 청년 여러분께서 용기를 잃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메시지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내놓은 두 번째 메시지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 인용 결정 이후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두 번째 메시지에도 헌재 결정에 대한 명확한 언급은 없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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