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다음 주중 시장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으로 조기 대선 행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다음 주는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월요일과 수요일에 책을 출간하고, 화요일은 퇴임 인사를 다니고, 목요일은 그동안 시정을 감시하고 도와준 시의회에 퇴임 인사를 하고, 금요일은 그동안 같이 일했던 대구시청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어 "스물다섯 번째 이사를 한다"며 "53년 전 동대구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상경할 때는 무작정 상경이라 막막했지만, 이번에는 마지막 꿈을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올라간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어제 페이스북에 "30년 정치 인생 마지막 사명"이라며 "다음 주부터 절차를 차례로 밟아 국민 앞에 다시 서겠다"고 대선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