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일 병원 유튜브 채널에 ‘공식 사과 영상’
“가해 간호사 업무 배제·중징계 처분 결정”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최근 논란이 된 중환자실 신생아 학대와 관련, 지난 5일 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윤영 병원장. 대구가톨릭대병원 유튜브 캡처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최근 논란이 된 중환자실 신생아 학대와 관련, 5일 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김윤영 대구가톨릭대병원장은 해당 영상에서 “본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부적절한 행위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특히 소중한 자녀를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크나큰 충격과 상처를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했던 한 간호사는 지난달 28일 본인 SNS에 환아를 안은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등의 문구를 게시했다. 한편 같은 병원에서 다른 간호사가 추가로 신생아를 학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어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생아 사진과 함께 부적절한 문구를 게시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며 “병원 구성원 모두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병원장은 가해 간호사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진행 중인 경찰 및 보건 당국 조사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상황이 발견될 경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다루고자 한다”고 했다.

끝으로 김 병원장은 “모든 교직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더불어 병원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점검해 재발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부모님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상처를 깊이 이해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했던 한 간호사는 지난달 28일 본인 SNS에 환아를 안은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등의 문구를 게시했다.

이 사진을 목격한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 소재 대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미숙아 학대 제보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대구경찰청은 현재 김 병원장과 가해 간호사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한편 추가로 같은 병원 간호사 3명이 입원 중인 신생아들을 학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간호사들은 SNS에 입원 중인 신생아들의 모습과 함께 “악지르는 거 보니 낼 퇴원해도 되겠구만 왜 왔는데…오자마자 열 받아서 억제시킴” “진짜 성질더럽네 OO처럼” 등의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583 [속보] 韓대행 “美 관세 문제, 제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 ” 랭크뉴스 2025.04.14
43582 한덕수 "미국과 본격 협상... 제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 다하겠다" 랭크뉴스 2025.04.14
43581 사저 나와 법원행 '30초 컷'‥'특혜 논란' 출석 장면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14
43580 [속보]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형사재판 출석 랭크뉴스 2025.04.14
43579 [단독] 최형록 발란 대표, 16일 셀러들 만난다…"M&A 성공해야 변제 수월" 랭크뉴스 2025.04.14
43578 [단독] "트럼프 압박에 맞서라"... 민주, 대통령 직속 '통상 전담 조직' 신설 검토 랭크뉴스 2025.04.14
43577 트럼프 움직인 美 10년물 국채금리 불안… 韓 국채금리 자극 ‘우려’ 랭크뉴스 2025.04.14
43576 유력 대권주자 관저서 검은 연기…새벽 美 뒤집은 방화범 정체 랭크뉴스 2025.04.14
43575 이재명·오세훈 행보에 엇갈린 정치 테마주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4.14
43574 [속보] 윤석열 내란 혐의 첫 정식재판 시작…“직업 전직 대통령” 랭크뉴스 2025.04.14
43573 민주당 "윤석열 법원 지하 출입·공판 비공개 전례없는 특혜" 랭크뉴스 2025.04.14
43572 [단독] ARS 기관 대부분 연 매출 1억 남짓..."선거 물량 잡아야 산다" 랭크뉴스 2025.04.14
43571 남편이 아내·딸 흉기로 찌르고 27층서 아내와 뛰어내려…부부 사망 랭크뉴스 2025.04.14
43570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 전 대통령 첫 정식 재판 시작 랭크뉴스 2025.04.14
43569 韓대행 "국무위원들과 제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 다할 것" 랭크뉴스 2025.04.14
43568 홍준표 “한덕수 출마, 상식에 반해···철딱서니 없는 의원들 설쳐” 랭크뉴스 2025.04.14
43567 [속보]윤석열, 내란우두머리 혐의 첫 재판 출석···지하 통해 법정으로 랭크뉴스 2025.04.14
43566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첫 형사재판 시작 랭크뉴스 2025.04.14
43565 [속보]윤석열 재판부 “법정 촬영 재신청 시 허가 여부 다시 판단” 랭크뉴스 2025.04.14
43564 국민의힘 “주 4.5일 근무제 도입 검토… 금요일 4시간만 근무”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