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3월 비농업 일자리 22.8만개 증가
실업률 기존 예상치보다 높은 4.2%
관세 전쟁 본격화로 "지속성 불확실"
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 있는 룰루레몬 매장에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마이애미=AFP 연합뉴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약 23만 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 개선된 수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좋은 실적이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이날 발표한 고용보고서에서 3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2만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2월 증가분(11만7,000명)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크게 반등한 수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4만 명)도 크게 웃돌았다.

구체적으로는 의료(5만4,000명), 사회지원(2만4,000명), 운수·창고(2만3,000명) 부문이 3월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소매업은 파업 복귀 영향으로 2만4,000명 늘었다.

3월 실업률은 4.2%를 기록했다. 전월(2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문가 전망치(4.1%)보다 높았다. 미국의 실업률은 △1월 4.0% △2월 4.1% △3월 4.2%로 2개월 연속 증가하며 노동시장이 약화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고용지표를 두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연구책임자인 올루 소놀라는 로이터에 "불확실성의 바다에서 한 방울의 좋은 소식이며, 이번주 쏟아진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등) 활동의 폭격을 감안하면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후방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일 뿐, 다음 달에 나올 일자리 보고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3월 비농업 일자리가 깜짝 증가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예상보다 훨씬 좋은 숫자"라면서 "이미 (정책이) 작동하고 있다. 힘을 내시라. 우리는 질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337 [단독] 윤석열, 나랏돈으로 캣타워 500만원에 ‘히노키 욕조’ 2천만원 랭크뉴스 2025.04.14
48336 "말이 되는 질문을 해야지!"‥출마 회견서 연신 '버럭'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14
48335 민주당, 4월27일 대선 후보 선출한다 랭크뉴스 2025.04.14
48334 수방사 경비단장, 尹 형사법정서도 "의원 끌어내라 지시받아" 랭크뉴스 2025.04.14
48333 한동훈 "이재명 정권 잡으면 정치보복 나설 것... 전체주의 시대 막아야" 랭크뉴스 2025.04.14
48332 "마지막 소임 다하겠다" 대선 언급 안 한 한덕수... '트럼프 협상'에 올인 랭크뉴스 2025.04.14
48331 윤석열 대답 떠먹여준 지귀연…직업 대독하자 윤 ‘고개만 끄덕’ 랭크뉴스 2025.04.14
48330 물병까지 던졌다…50대 한국인 부부 “이탈리아서 인종차별 당해” [잇슈#태그] 랭크뉴스 2025.04.14
48329 尹 "정치인 체포 새빨간 거짓말…계엄은 평화적 메시지" 랭크뉴스 2025.04.14
48328 “평화적 메시지 계엄” 궤변 반복한 윤석열···첫 재판서도 ‘억지·모르쇠·남 탓’ 랭크뉴스 2025.04.14
48327 서울 관악구에서도 ‘지반침하’ 신고…주변 통제 중 랭크뉴스 2025.04.14
48326 전투기 오폭 조종사들, 사전 훈련 때 실무장과 다른 경로로 비행 랭크뉴스 2025.04.14
48325 "퇴근 후 맥주 한 잔? 안 됩니다"…일주일에 맥주 '이만큼' 마시면 치매 위험 '쑥' 랭크뉴스 2025.04.14
48324 尹 "계엄은 평화적 대국민 메시지" 랭크뉴스 2025.04.14
48323 "반성 안 해" "증거 없어"... 검찰, 김혜경 항소심 벌금 300만 원 구형 랭크뉴스 2025.04.14
48322 ‘위고비 주사’로 10㎏뺀 빠니보틀, 부작용 겪어… “울렁거림 지속” 랭크뉴스 2025.04.14
48321 "살다 살다 이 정도는 처음"…코로나도 버틴 자영업자들 최악 상황에 '비명' 랭크뉴스 2025.04.14
48320 한덕수 “한·미 간에 하루 이틀 사이 알래스카 LNG 화상회의 있을 것” 랭크뉴스 2025.04.14
48319 "매드맥스 나온 여전사 맞죠?"‥'돌발질문' 답 듣더니 "허허"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14
48318 80분 '메시지성 계엄' 말한 尹…12명 검사투입 총력전 편 검찰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