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레이저강에 정박 중이던 맥바지(McBarge)가 뒤집힌 모습.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서울경제]

1986년 캐나다 밴쿠버 엑스포에 첫 등장해 한때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맥도날드였던 ‘맥바지(McBarge)’가 결국 침몰했다. 방치된 지 34년 만이다.

2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레이저강에 정박 중이던 맥바지가 이날 뒤집혀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맥바지는 1986년 캐나다 밴쿠버 엑스포를 위해 특별 제작된 부유식 패스트푸드점이다. 7개월의 행사 동안에는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맥도날드 매장 중 하나였지만, 엑스포 종료 후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맥바지를 술집이나 다이빙 체험관 등으로 다시 활용하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선박의 소유자가 계속 바뀌고 위치가 변경되면서 무산됐다. 그러다 2015년 지금의 강으로 옮겨진 이후로 줄곧 방치됐다.

현재 맥바지의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아 향후 처리 방안은 불투명한 상태다. 캐나다 해안 경비대는 현재 선박의 소유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안 경비대는 “환경이나 안전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 한 급하게 인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맥바지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진 떠다니는 맥도날드 매장이었다. 첫 번째는 미국 미주리주 미시시피강에 정박된 채 운영되던 매장으로, 20년간 운영된 이후 2000년 영업을 종료했다.

과거 맥바지(McBarge)의 모습.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11 예산 되살린 중증외상 수련전문의 사업…7명 모집에 2명만 지원 랭크뉴스 2025.04.13
47710 내일 윤 전 대통령 첫 형사재판…파면 열흘만 랭크뉴스 2025.04.13
47709 “아이들이 할퀴어 남은 상처…마음 이해하기에 괜찮아요” 특수학교 지키는 파수꾼들 랭크뉴스 2025.04.13
47708 윤석열의 MKGA, 트럼프의 MAGA [포토] 랭크뉴스 2025.04.13
47707 윤석열 측근 재판관 지명 ‘2차 한덕수의 난’ 랭크뉴스 2025.04.13
47706 '민간인' 尹, '내란 혐의' 14일 첫 형사재판…파면 열흘 만에 랭크뉴스 2025.04.13
47705 트럼프, 스마트폰·컴퓨터 상호관세 전격 면제 랭크뉴스 2025.04.13
47704 주가 50% 급락해도 "버텨라"…찰리 멍거의 '변동성 시장' 조언[김민경의 글로벌 재테크] 랭크뉴스 2025.04.13
47703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윤석열 파면으로 본 ‘대통령의 자격’ 랭크뉴스 2025.04.13
47702 링거 맞고, 잠 쪼개고, 코피 쏟고…광장 최전선의 사람들 랭크뉴스 2025.04.13
47701 "고양이 밥 줘야 해서요"…산불로 타버린 집 오가는 어르신들 랭크뉴스 2025.04.13
47700 협치 상대로 보지 않았다... 이재명과 야당 향한 尹의 적개심 [정치 도·산·공·원] 랭크뉴스 2025.04.13
47699 "사람들 잘 모르는 '기적의 풀'"…항산화 효과 녹차의 8배라는 '이 차' 랭크뉴스 2025.04.13
47698 외국 MZ들도 ‘요아정·호두과자·꿀떡’… 진격의 K디저트 랭크뉴스 2025.04.13
47697 김동연, 스티브 비건 트럼프 1기 정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만나 관세정책 조언 랭크뉴스 2025.04.13
47696 뚱뚱해지는 미군 칼뺐다…"사제보다 맛나게" 부대 '짬밥' 혁신 [후후월드] 랭크뉴스 2025.04.13
47695 [정책 인사이트] ‘화장지 값 370만원 낭비’ 조사, 지자체가 해결 못하고 감사원에 넘긴 까닭은 랭크뉴스 2025.04.13
47694 미국주식으로 도망쳤더니 급락… 美 투자 전문가들의 조언은 랭크뉴스 2025.04.13
47693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흘째…멈췄던 실종자 수색 재개될까 랭크뉴스 2025.04.13
47692 기상 악화로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사고 현장 구조 작업 일시 중단 랭크뉴스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