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한 헌법재판소의 결정문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무엇인지, 또 이번 계엄에서 그걸 지켜낸 건 누군지, 명쾌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기 때문인데요.

문형배 권한대행은 이번 탄핵 선고가 순조롭게 마무리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2·3 계엄의 밤 국회.

경찰이 정문을 차단하려 해도, 특전사 병력이 유리창을 깨도 시민들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런 시민들 앞에서 장갑차도 더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이 장면을 결정문에 그대로 담았습니다.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어제)]
"국회가 신속하게 비상계엄 해제 요구를 결의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저항과 군경의 소극적인 임무 수행 덕분이었으므로‥"

헌재는 결정문 곳곳에 헌법과 민주주의의 근본 원리를 담았습니다.

'탄핵제도는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법의 지배 원리를 구현하고 헌법을 수호하기 위한 제도다', '국회를 배제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민주정치의 전제를 허무는 것으로 민주주의와 조화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백원기/대한법학교수회장]
"문구 자체가 굉장히 유연하면서도 간결하고 명확하고. 모든 국민들이 성향을 떠나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런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이거죠."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헌재의 안전을 보장해 준 경찰 기동대 대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탄핵심판이 무리 없이 끝난 데에는 헌신적인 헌법연구관들과 열정적인 사무처 직원들의 기여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을 향해서도 탄핵 심판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보도해 줘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취재: 강재훈 / 영상편집: 김민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213 김동연 "경선룰, 민주당 원칙 파괴"‥김두관은 거취 고심 랭크뉴스 2025.04.14
48212 "中마트에 '관식이' 양배추"... '폭싹' 아이유·박보검 초상권 도용 논란 랭크뉴스 2025.04.14
48211 홍준표, 대선 출마 선언..."이재명 정권은 반칙·불공정 나라" 랭크뉴스 2025.04.14
48210 대선레이스 본격 시동…이재명 스타트업 방문·홍준표 오늘 출마선언 랭크뉴스 2025.04.14
48209 [속보] 윤석열 “평화적인 대국민 메시지 계엄”... PPT 띄워 혐의 조목조목 반박 랭크뉴스 2025.04.14
48208 "철딱서니들 설치지 마라"‥'한덕수 연판장' 당내 발칵 랭크뉴스 2025.04.14
48207 반도체 관세 예고에도 SK하이닉스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랭크뉴스 2025.04.14
48206 경찰 “尹, ‘체포저지 혐의’로 피의자 조사 필요” 랭크뉴스 2025.04.14
48205 [단독] 강동구 사망사고 인근 또 싱크홀… “하수도파열 추정” 랭크뉴스 2025.04.14
48204 음주운전 공무원이 길 막자, 끌어내려 헤드록 건 20대男 결국 랭크뉴스 2025.04.14
48203 尹 “계엄 사전 모의는 코미디 같은 얘기”…42분간 진술 랭크뉴스 2025.04.14
48202 윤 전 대통령 첫 형사재판 진행 중…이 시각 서울중앙지법 랭크뉴스 2025.04.14
48201 윤석열 "몇시간 사건을 내란으로 구성…법리에 맞지 않는다" 랭크뉴스 2025.04.14
48200 박나래 측 “자택 금품 도난 피의자 체포… 내부 소행 아냐” 랭크뉴스 2025.04.14
48199 韓 대행 “美 관세,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마지막 소명 다할 것” 랭크뉴스 2025.04.14
48198 답 피한 나경원…“의회주의자라면서 계엄군 국회 진입 때 뭐 했나” 랭크뉴스 2025.04.14
48197 "시진핑, 美 아킬레스건 발견"‥희토류도 '수출 중단' 랭크뉴스 2025.04.14
48196 "주소는?" "서초4동 아크로‥" 지귀연 질문에 '고개 끄덕' 랭크뉴스 2025.04.14
48195 헌재 "주택건설사업때 전체 신규가구 기준 학교용지부담금 합헌" 랭크뉴스 2025.04.14
48194 "뽑기 3회까지 당첨확률 0" 공정위 그랜드체이스클래식에 과징금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