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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혼란 속에서 대선을 맞게 된 국민의힘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 시장은 출마를 공식화했고, 김문수 장관은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박영민 기잡니다.

[리포트]

김문수 노동부 장관을 향한 대선 출마 촉구 기자회견.

김 장관은 "아무런 욕심이 없다"면서도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 "조금 우리가 차이가 있더라도 반드시 이 나라 민주주의를 꼭 이룩하는 그런 좋은 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치유는 하루면 충분하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30여 년 정치 인생의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며 "다음 주부터 절차를 밟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자신부터 온몸을 바칠 것이라며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이미 출마를 기정사실로 한 한동훈 전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도 시기를 고심중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내일(6일)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합니다.

국민의힘에선 '이재명의 나라'를 원하지 않는다며 단합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잇따랐습니다.

"분열로 문재인 집권을 불렀다", "절박함으로 다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헌재가 국회의 소수 의견 존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점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정광재/국민의힘 대변인 : "다수결을 무기로 이재명 방탄과 윤석열 정권 조기 퇴진에만 몰두해 왔던 원내 1당의 책임을 함께 묻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정국 수습책과 조기 대선 준비 방향 등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최원석/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박미주/화면출처:유튜브 인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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