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르펜 "2만명 이상 신규 가입"…지지 청원에도 50만명 서명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 인근에서 마린 르펜 의원 지지 시위중인 시민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차기 수권 정당을 노리는 극우 국민연합(RN)이 당의 대선 후보인 마린 르펜 의원의 유죄 판결 이후 신규 당원 확보라는 예상외 소득을 얻고 있다.

르펜 의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많은 분이 분노를 표출해 주었다. 우리가 시작한 청원에 50만 명이 서명했고 2만 명 이상이 새로 RN에 가입했다"며 "여러분의 지지는 내게 매우 소중하다"고 적었다.

프랑스 BFM TV는 르펜 의원이 주장하는 신규 당원 숫자를 검증할 수 없다면서도, 사실이라면 상당한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RN의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는 2024년 "당원 수가 1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르펜 의원은 지난달 31일 당 관계자들과 짜고 유럽의회 자금을 유용해 410만 유로(약 71억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로 징역 4년(전자팔찌 착용 상태로 2년간 가택 구금 실형)에 벌금 10만 유로(약 1억5천만원), 5년간 피선거권 박탈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특히 르펜 의원의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피선거권 박탈 효력을 즉시 발효해 2027년 대선 출마가 위태롭게 됐다.

이에 RN은 사법부가 르펜 의원의 대선 출마를 막기 위해 정치적 판결을 했다고 항의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고, 마린을 지지하자'는 슬로건의 청원 운동에 나섰다.

6일 오후 3시엔 파리 중심에서 르펜 의원 지지 시위도 연다. RN 측은 약 8천명의 집회 인원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BFM TV가 전했다.

마린 르펜 지지 청원 포스터
[RN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28 '이 음료' 딱 한 모금 마셨을 뿐인데…기도에서 곰팡이 자라고 있었다 랭크뉴스 2025.04.07
44827 "이러다 내년 선거 완패"…트럼프 상호관세에 공화당 우려 고조 랭크뉴스 2025.04.07
44826 “회사가 먼저 거짓말했는데요”…입사 첫날부터 사표 쓰는 日 직장인들, 알고 보니 랭크뉴스 2025.04.07
44825 논란됐던 ‘명품백·도이치’ 특혜조사···이번엔 윤석열·김건희 나란히 검찰 나올까 랭크뉴스 2025.04.07
44824 美 상무장관 “관세 부과 연기 없다” 랭크뉴스 2025.04.07
44823 ‘통치’가 할퀸 상처 아물게 하려면 ‘정치’부터 회복해야[다시, 민주주의로] 랭크뉴스 2025.04.07
44822 4살 딸 교육 위해 차에 변기까지…'괴물 엄마' 홍콩 여배우 정체 랭크뉴스 2025.04.07
44821 대낮에 만취상태인 50대…음주운전 혐의 '무죄'받은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07
44820 “트럼프, 손 떼라”···미국 전역서 1200건 반대 시위 확산 랭크뉴스 2025.04.07
44819 '아이 낳으면 1억' 인천시, 인구 증가율 1위 찍었다 랭크뉴스 2025.04.07
44818 “트럼프 찾아간 남극 펭귄”…‘무인도 관세’에 조롱 밈 랭크뉴스 2025.04.07
44817 이란 "오만 통해 핵협상하자…미국 동의하면 곧 시작" 랭크뉴스 2025.04.07
44816 다시 떠오른 ‘오픈프라이머리’ 요구···이재명, 수용할까 랭크뉴스 2025.04.07
44815 윤석열 파면에 의료계 전열 정비··· 의정 갈등 장기화 가능성도 랭크뉴스 2025.04.07
44814 “트럼프 손 떼라” 미국 1400건 동시 시위 랭크뉴스 2025.04.07
44813 트럼프 놀리는 ‘펭귄 밈’ 확산…“정장은 입었잖소” 랭크뉴스 2025.04.07
44812 美재무 "'관세=경기침체' 고려할 이유 없어…불안정 견딜 것" 랭크뉴스 2025.04.07
44811 尹 파면에 270만호 공급 계획 등 부동산 정책 개편 불가피 랭크뉴스 2025.04.07
44810 프란치스코 교황, 퇴원 2주 만에 성베드로 광장에 깜짝 등장 랭크뉴스 2025.04.07
44809 尹 파면에 곤봉으로 유리창 ‘쾅’…경찰버스 부순 20대 남성 결국 랭크뉴스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