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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건희 소환조사 촉구
지난해 12월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의 제안 설명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해 의석이 비어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직후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선 승리를 당부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이들의 뻔뻔함이 놀랍다”고 5일 비판했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결정 직후인 4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만나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 기사 보기 : [단독] 윤석열 “대선 꼭 승리하길”…파면 뒤 국힘 지도부 만나 )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를 논하기 전에 내란에 대한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제(4일) 파면된 내란 수괴 윤석열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대선 승리를 당부했고, 국민의힘은 파면 선고 직후부터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나섰다”며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켜 파면됐는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이들의 뻔뻔함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도 국민이 우습게 보이나. 국민의힘이 대선에 나서고 싶다면 그간의 잘못을 참회하고 내란 세력과 확실한 결별부터 해야 한다”면서 “윤석열 정부 내내 실정과 폭정을 방관한 국민의힘은 12·3 내란 이후에도 옹호하기에만 바빴다” “파면 후에도 반성은커녕 내란 수괴의 손을 잡고 대선에 뛰어들려 하고 있고, 의총에서는 탄핵 찬성파를 색출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왔다고 하니 기가 막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러고도 내란 동조당이 아닌가. 대선에 나서고 싶거든 이런 국민 물음에 제대로 된 답부터 내놓으라”며 “윤석열 내란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확실한 결별을 행동으로” 보일 것을 촉구했다.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내란당은 대선에 참여할 자격이 있냐”고 되물으며 국민의힘을 해산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그는 “내란당을 해산시켜야 하지 않나. 역사 청산에 대한 근본적 물음을 할 때”라고 썼다.

진보당 홍성규 수석대변인도 “우리 국민은 헌정파괴 흉악범을 엄중히 단죄했으나, 여전히 국민의힘은 내란수괴를 최고 우두머리로 모시고 있다”면서 “국민의 명령과 헌재의 판결에 승복할 뜻이 전혀 없다는 것에 다름 아니며, 이런 자들이 ‘조기대선 참여’를 운운하다니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검찰에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도 촉구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 3일 대법원에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전주 손모 씨의 유죄가 확정됐는데 김건희에 대해선 제대로 된 소환조사가 없다”고 지적하며 “검찰은 즉시 윤석열을 재구속하고, 김건희에 대해서도 출국금지하고 소환하라”고 밝혔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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