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등 의원들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머무르고 있는 서울 한남동 관저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을 만났다.
나 의원은 이날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전 대통령과 1시간가량 단 둘이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연합뉴스가 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회동은 윤 전 대통령이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나 의원에게 “어려운 시기에 역할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 수고했다”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재판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다”고 위로했다고 한다. 나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기각·각하를 촉구하는 탄원서 제출 등을 주도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은 우리 나라가 대내외적으로 처한 어려운 상황, 향후 치러질 조기 대선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배석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당일인 4일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만나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