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5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022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 전환 당시 제기한 가처분신청 사건의 미지급 성공보수 7700만원을 사건 담당 법무법인에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민사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 3일 법무법인 찬종이 이 의원을 상대로 낸 성공보수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유지하고, 이 의원 측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사건에 대한 별도 심리 없이 원심 판단을 유지하는 판결이다.

이 의원은 2022년 8월 국민의힘이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려 하자, 효력정지 및 주 의원의 비대위원장직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 이 소송을 법무법인 찬종이 맡았다. 착수금은 1100만원으로 정하고 성공보수는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이 사건에서 법원은 1차 가처분 신청은 인용했지만, 이후 진행된 가처분 신청은 기각·각하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당대표를 새로 선출하면서 이 의원은 가처분 사건과 본안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사건이 마무리된 이후 법무법인 찬종은 이 의원에게 성공보수를 요구했는데 받지 못하자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이 의원과 변호사 간에 액수를 미리 정하지 않았더라도 ‘성공보수는 추후 협의해 정한다’고 계약서에 기재한 것은 ‘명시적인 보수약정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의원 측은 당대표직에 복귀하지 못했으므로 성공보수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당대표 복귀’라는 결과가 성공보수 발생 요건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계 관행 등을 고려해 성공보수액을 7700만원으로 정했다. 2심 재판부 판단도 같았다.

이 의원 측은 상고도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원심을 수긍하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563 결국 추경 밑그림도 정부가… ‘3+4+4′(兆) 청사진 발표 랭크뉴스 2025.04.08
45562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 ‘월권’ 파문…대행을 뽑은 국민 없다 랭크뉴스 2025.04.08
45561 [속보] 김문수 “6·3 대선 나설 것” 출마 공식 선언 랭크뉴스 2025.04.08
45560 더본코리아, ‘술자리 면접’서 “남친 있으면 안된다” 논란 랭크뉴스 2025.04.08
45559 김동연 대선 출마 공식 선언...9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랭크뉴스 2025.04.08
45558 워런 버핏, '관세 전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랭크뉴스 2025.04.08
45557 10개월 만에 또 가격 올리는 KFC 랭크뉴스 2025.04.08
45556 권한대행 초유의 '대통령몫 재판관 지명'…국회는 못 막는다? 랭크뉴스 2025.04.08
45555 [2보] '성남도개공 조례 청탁 혐의' 김만배 1심 실형→2심 무죄 랭크뉴스 2025.04.08
45554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주범, 23년형 확정 랭크뉴스 2025.04.08
45553 “더 독해진 미중 무역전쟁”...시진핑, 트럼프에 대반격 예고 랭크뉴스 2025.04.08
45552 이재명, 한덕수에 “자기가 대통령 된 걸로 착각” 랭크뉴스 2025.04.08
45551 “베트남에 46%? 빌어먹을 계산법”…美 억만장자들, 트럼프 관세 정책 맹비난 랭크뉴스 2025.04.08
45550 ‘한국 1위’ 김병주 MBK 회장, 세계 부호 순위 한달새 27계단 오른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08
45549 “반려견 죽였다”···경찰관 앞에서 아버지 흉기로 살해하려 한 딸 랭크뉴스 2025.04.08
45548 공수처, 해병대 수사 재개 검토‥"尹도 피의자" 랭크뉴스 2025.04.08
45547 [속보]‘성남도시개발공사 조례 청탁’ 혐의 김만배 항소심서 무죄 선고 랭크뉴스 2025.04.08
45546 이재명 "한덕수, 대통령이 된 줄 아나"... 尹 측근 이완규 재판관 지명에 반발 랭크뉴스 2025.04.08
45545 우원식,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에 “인사청문회 요청 안 받겠다” 랭크뉴스 2025.04.08
45544 [단독] 메리츠, 홈플러스 대출금리 8% 아닌 14%... 얼마나 깎을지가 회생 최대 난관 랭크뉴스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