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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절차 밟을 것"…이르면 내주 대구시장직 사퇴할 듯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오는 6월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조기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홍 시장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다음 날인 5일 페이스북에 "조국 근대화, 민주화를 넘어 선진국 시대까지 질주해온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해 대한민국 100년 미래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열어야 할 때이다"며 "30여년 정치 인생의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부터 그 절차를 차례로 밟아 국민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겠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은 당부(當否·옳고 그름)를 떠나 이제 과거가 됐다. 탄핵 논란에 더 이상 휩쓸릴 시간이 없다"며 "이번 대선은 60일밖에 남지 않은 단기 대선으로 치유의 시간은 하루면 족하고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지난 3일 밤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페이스북을 기록한 책과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연다'라는 책을 탈고했다"며 "이번 제7공화국 책은 제가 꿈꾸는 미래 대한민국을 그려 보았다"고 썼다.

그간 홍 시장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일찌감치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라, 지역 관가에서는 그가 조기 대선 출마 준비를 위해 이르면 다음 주 시장직에서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작년 12월 홍 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조기 대선을 하든 정상적인 대선을 하든 모든 경우를 상정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에서 "대선이 만약 생기면 시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탄핵이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3월 중순이 넘어가면 우리 팀은 당 도움 없이 차기 대선을 치를 수 있는 준비를 끝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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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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