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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 문제로 새 거처도 물색 중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르면 내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할 예정이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파면 이틀째인 이날 한남동 관저에 머물며 퇴거를 준비하고 있다. 적어도 이번 주말은 넘겨야 퇴거가 가능할 전망이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10일 탄핵 인용 후 이틀 만인 12일 저녁 청와대 관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향했다.

윤 전 대통령은 퇴거 후 기존에 살던 서초동 사저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 2022년 5월 취임 후에도 한남동 관저 정비가 끝날 때까지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으며 6개월가량 이곳에서 출퇴근했다. 이미 경호가 이뤄졌던 곳인 만큼 다시 경호 체계를 구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초동 사저가 주상복합으로 경호동 설치가 쉽지 않은 데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많아 다른 장소를 물색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경호처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이주할 장소가 결정되면 관련 법률과 규정 등에 따라 경호 활동을 시행할 것”이라면서도 “아직 퇴거 계획을 통보받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이 임기 중 탄핵돼 퇴임하더라도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경비는 유지된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대통령실은 탄핵 인용 이틀째인 이날도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대통령실 홈페이지는 이날 운영이 중단됐다.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현재 대통령실 홈페이지 서비스 점검 중입니다. 점검 기간 동안 홈페이지 서비스가 일시중단됩니다’라는 안내문만 확인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X 등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도 전날까지는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입니다’로 표기됐으나, 이날부터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입니다’로 변경됐다.

윤 전 대통령의 직무 정지 이후 매주 일요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실장-수석비서관 회의도 6일부터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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