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동차·반도체 등 품목 관세 대상 제외
각국, 여파 피하려 협상 시도 '안간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미국 백악관 워싱턴에서 국가별 상호 관세표를 들며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10% 기본 관세 부과를 정식 시행했다. 국가별 상호 관세는 오는 9일 발효를 앞두고 있는데, 각국은 발효 전부터 자국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발표한 모든 수입품 대상 10% 기본 관세가 5일 0시 1분(현지시간, 한국 시간 5일 오후 1시 1분)을 기해 정식 발효됐다. 이에 따라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의 적용국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한 대부분 나라의 물품에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번 기본 관세 시행으로 지난 2일 발표된 한국 대상 상호 관세율(25%)이 바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6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9일 적용될 예정이다. 한국산 제품의 관세율은 9일 0시 1분(현지시간, 한국 시간 9일 오후 1시 1분)에 25%로 인상된다. 인상 이전까지는 다른 국가들과 동일하게 10%의 관세율을 적용받는다. 또 별도 품목 관세가 부과된 철강·알루미늄, 자동차와 품목 관세 부과가 예정된 반도체, 의약품, 목재, 구리 등은 이번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미국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자, 각국은 관세로 인한 여파를 줄이기 위해 발 빠르게 행동에 나서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하며 관세 문제를 논의했고, 이달 말 예정됐었던 방미 일정을 당겨 오는 7일 미국을 찾을 예정이다. 46%의 관세를 부과받은 베트남도 행동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전화를 걸었다"며 "서기장이 '미국과 협정을 맺을 수 있다면 베트남의 대(對)미국 관세율을 0%로 낮출 것'이라 말했다"고 썼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165 트럼프 움직인 美 10년물 국채금리 불안… 韓 국채금리 자극 ‘우려’ 랭크뉴스 2025.04.14
48164 유력 대권주자 관저서 검은 연기…새벽 美 뒤집은 방화범 정체 랭크뉴스 2025.04.14
48163 이재명·오세훈 행보에 엇갈린 정치 테마주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4.14
48162 [속보] 윤석열 내란 혐의 첫 정식재판 시작…“직업 전직 대통령” 랭크뉴스 2025.04.14
48161 민주당 "윤석열 법원 지하 출입·공판 비공개 전례없는 특혜" 랭크뉴스 2025.04.14
48160 [단독] ARS 기관 대부분 연 매출 1억 남짓..."선거 물량 잡아야 산다" 랭크뉴스 2025.04.14
48159 남편이 아내·딸 흉기로 찌르고 27층서 아내와 뛰어내려…부부 사망 랭크뉴스 2025.04.14
48158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 전 대통령 첫 정식 재판 시작 랭크뉴스 2025.04.14
48157 韓대행 "국무위원들과 제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 다할 것" 랭크뉴스 2025.04.14
48156 홍준표 “한덕수 출마, 상식에 반해···철딱서니 없는 의원들 설쳐” 랭크뉴스 2025.04.14
48155 [속보]윤석열, 내란우두머리 혐의 첫 재판 출석···지하 통해 법정으로 랭크뉴스 2025.04.14
48154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첫 형사재판 시작 랭크뉴스 2025.04.14
48153 [속보]윤석열 재판부 “법정 촬영 재신청 시 허가 여부 다시 판단” 랭크뉴스 2025.04.14
48152 국민의힘 “주 4.5일 근무제 도입 검토… 금요일 4시간만 근무” 랭크뉴스 2025.04.14
48151 이재명 “AI 투자 100조원 시대 열겠다…세계 3대 강국으로” 랭크뉴스 2025.04.14
48150 尹, ‘내란 혐의 첫 재판’ 법정에 출석 랭크뉴스 2025.04.14
48149 [속보] 윤석열 내란 혐의 첫 정식 재판 시작…“직업 전직 대통령” 랭크뉴스 2025.04.14
48148 이재명 “전국민 무료 ‘모두의 AI’ 추진…AI 투자 100조원 시대 열겠다” 랭크뉴스 2025.04.14
48147 [속보] ‘내란 혐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첫 정식 재판 시작 랭크뉴스 2025.04.14
48146 [속보] 윤석열 내란 혐의 첫 정식 재판 시작…“직업은 전직 대통령”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