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다음 주부터 국민 앞에 다시 서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30여년 정치 인생의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왔다"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대한 승복 메시지는 없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대선은 60일밖에 남지 않은 단기 대선"이라며 "다음 주부터 절차를 차례로 밟아 국민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실상 조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통합'과 '미래'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은 갈등과 분열이 없는 국민통합의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것"이라며 "정권 교체나 정권 연장의 상투적인 진영논리의 틀을 벗어나 정권 재창출이 아닌 새로운 대한민국, 공존 공영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 근대화, 민주화를 넘어 선진국 시대까지 질주해온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해서 대한민국 100년 미래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며 "One Korea! Great Korea!를 만드는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윤 대통령 파면에 대한 평가는 피했다. 홍 시장은 그간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실제 파면이 되자 불복하지는 않은 것이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은 당부(當否)를 떠나 이제 과거가 되었다"며 "치유의 시간은 하루면 족하고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탄핵 반대의 그 열정을 차기 대선으로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권에서는 홍 시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유승민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등이 대선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587 '4번째 대선 도전' 안철수, 검지에 쓴 여섯 글자…뜻 알고 보니 랭크뉴스 2025.04.08
45586 반려견 던져 죽인 아버지에 흉기 든 20대 딸... '살인미수' 징역 3년 선고 랭크뉴스 2025.04.08
45585 경찰 '장제원 성폭력 혐의' 종결 예고에…여성단체 "수사 결과 공개하라" 촉구 랭크뉴스 2025.04.08
45584 “대선의 디귿(ㄷ) 자도 꺼내지 말라” 한덕수, 출마설 일축 랭크뉴스 2025.04.08
45583 관저 나가는 尹부부 이삿짐 포착…오는 11일 퇴거할 듯 랭크뉴스 2025.04.08
45582 “못할 때 응원해야 진정한 팬”…‘평균인’ 문형배, 평균 이상의 공감력 랭크뉴스 2025.04.08
45581 안가회동 후 '폰 바꾼' 이완규‥국회의장 "인사청문 요청 거부" 랭크뉴스 2025.04.08
45580 [속보] 원·달러 환율, 5.4원 오른 1473.2원… 금융위기 이후 최고 랭크뉴스 2025.04.08
45579 "야당 반발이 큰데?" 질문에, 이완규 "쯧 그거야 뭐‥"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08
45578 ‘전투기 무단 촬영’ 중국인 “아버지, 중국 공안” 진술 랭크뉴스 2025.04.08
45577 홍준표 "용산은 주술과 불통의 상징, 대통령 되면 청와대로" 랭크뉴스 2025.04.08
45576 위안화 절하 카드까지?…무역전쟁 우려에 원·달러 환율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김혜란의 FX] 랭크뉴스 2025.04.08
45575 "창문도 꼭 잠가라" 충격 범죄…지옥이 된 '지상낙원'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4.08
45574 [속보] 원·달러 환율 1473.2원 마감…금융위기 이후 최고 랭크뉴스 2025.04.08
45573 우원식 뒤통수 맞았다? 이재명의 개헌 돌변, 그날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5.04.08
45572 김문수 ‘출마 결심’·안철수 ‘출마 선언’…이재명, 내일 출마 선언할 듯 랭크뉴스 2025.04.08
45571 한동훈, 오는 10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 랭크뉴스 2025.04.08
45570 이재명 “한덕수, 대통령 된 것으로 착각한 듯”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8
45569 [속보]‘성남도개공 조례 청탁’ 혐의 김만배 항소심서 무죄 선고 랭크뉴스 2025.04.08
45568 윤석열, 파면 5일째 아직 관저생활…11일에야 나올 듯 랭크뉴스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