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트럼프, 대만에 반도체 등 관세 부과 예고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 연합뉴스

[서울경제]

대만이 미국 상호관세의 직격탄을 맞는 자국 기업들에 880억 대만달러(약 3조8800억 원)를 지원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줘룽타이 행정원장(총리 격)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전자와 철강 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줘 행정원장은 미국의 상호관세가 불합리하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해 관련 부처에 미국과 대화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좡추이윈 재정부장(장관)은 기자회견에 배석해 이와 별도로 수출업체들의 2000억 대만달러(약 8조8200억 원) 규모 대출에 대한 이자 부담 경감 계획을 내놨다. 회견은 지난 3~4일 청명절 연휴로 휴장한 대만 증시의 7일 거래 재개를 앞두고 이뤄졌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 3일 샤오메이친 부총통, 줘 원장 등 행정 및 국가안보 관계자를 소집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미국과 강한 교섭을 지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대만(32%) 등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도 예고하고 있다. 반도체는 대만 최대 수출품이다.

한편, 우자오셰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이 이끄는 대만 대표단이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를 위해 4일(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했다고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지난 1∼2일 항공모함과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동원해 대만 포위훈련을 벌였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86 윤석열 탄핵 ‘중대성’ 잣대, 미국 헌법서 나왔다 랭크뉴스 2025.04.14
48085 "이재명은 안 되는데 보수는 인물이 없으니..." 대구는 대선에 말을 아꼈다[민심 르포] 랭크뉴스 2025.04.14
48084 [르포] "화장실에도 물건 쟁였다"... 관세전쟁 직격타 맞은 美 차이나타운 랭크뉴스 2025.04.14
48083 [단독] 윤 부부 ‘나랏돈 잔치’…500만원 캣타워·2천만원 욕조도 랭크뉴스 2025.04.14
48082 오세훈·유승민 이탈…'빅4'는 김문수·홍준표·한동훈 + 1 랭크뉴스 2025.04.14
48081 ‘신안산선 붕괴’ 늦어지는 구조 작업…인근 학교 이틀 휴업 랭크뉴스 2025.04.14
48080 나를 손찌검한 시어머니, 내 아들 결혼식까지 오시겠다는데… 랭크뉴스 2025.04.14
48079 트럼프 “전자제품, 관세 면제 대상 아니야”...품목 관세 부과 대상 랭크뉴스 2025.04.14
48078 정세 불안해도 韓 방산은 1분기 ‘실적 잔치’ 기대감 랭크뉴스 2025.04.14
48077 철강 관세가 만드는 ‘빅딜’?…포스코, 현대제철 미국 공장 투자 검토 랭크뉴스 2025.04.14
48076 ‘만 78세 10개월’ 트럼프, 대통령직 수행에 ‘건강 이상무’ 랭크뉴스 2025.04.14
48075 [단독] 서류로 500억 무인차량 성능평가?... 방사청이 자초한 K방산 공정성 논란 랭크뉴스 2025.04.14
48074 이사장 점심 배달·생일잔치 장기자랑… 강원학원 ‘갑질’, 피해 교직원 30여명 랭크뉴스 2025.04.14
48073 이준석 "이재명도 박정희주의 잔재, 한덕수는 흘러가는 물" [인터뷰] 랭크뉴스 2025.04.14
48072 장하준 “한국, 트럼프 비위 맞추기 그만둬야…미국에 매달리면 봉변당할 것” 랭크뉴스 2025.04.14
48071 평일엔 바쁜데 주말에 몰아서 해도 될까…"운동량 충분하면 OK" 랭크뉴스 2025.04.14
48070 출근길 체감기온 '뚝'‥이 시각 기상센터 랭크뉴스 2025.04.14
48069 李 독주에 셈법 복잡한 조국당… 독자 후보 포기, 선거 연대 선택 랭크뉴스 2025.04.14
48068 일부 지역 눈·우박… 당겨진 ‘벚꽃엔딩’ 랭크뉴스 2025.04.14
48067 사회 첫걸음부터 막막…20대 후반 취업자 12년만에 최대 감소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