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동 학대 (PG)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초등생 딸이 늦게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하는 등 자녀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30대 친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신윤주 부장판사는 재물손괴·폭행·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신 부장판사는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재범예방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2023년 8월 20일 오후 11시께 청주시 흥덕구의 자택에서 딸 B(9)양이 늦은 시간까지 자지 않고 휴대전화를 본다는 이유로 "차라리 나를 죽여라. 너 때문에 죽고 싶다"는 등의 폭언을 하고, 어깨 부위를 밀쳐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같은 해 6월 10일 아내 명의의 차 안에서 아들이 자신이 앉아있는 조수석 등받이를 발로 차자 "나는 더 세게 찰 수 있다"며 차량 앞 유리를 발로 차 깨트린 혐의도 받는다.

신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아버지로서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양육할 책임이 있음에도 정서적으로 학대했고, 그 정도 역시 가볍지 않다"며 "다만 아내가 선처를 탄원하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492 이재명, 내일 당 대표직 사퇴… 다음 주 대권 도전 선언할 듯 랭크뉴스 2025.04.08
45491 "AI가 만든 지브리 그림, 문제없다고?"‥저작권 전쟁 시작됐다 [World Now] 랭크뉴스 2025.04.08
45490 ‘헌법재판관 지명’ 이완규는···윤석열 40년 지기, 계엄 후 안가 회동 참석 랭크뉴스 2025.04.08
45489 [속보] 민주 “韓대행 ‘이완규·함상훈 지명’ 권한쟁의·가처분” 랭크뉴스 2025.04.08
45488 [속보]민주 "韓 헌법재판관 지명 원천무효…권한쟁의·가처분 신청" 랭크뉴스 2025.04.08
45487 민주·혁신 "이완규, 내란 공범 가능성‥헌법재판관 지명 강력 대응" 랭크뉴스 2025.04.08
45486 ‘대치동 학원가 마약음료’ 주범, 징역 23년 확정 랭크뉴스 2025.04.08
45485 [속보] 헌법재판관에 ‘내란 연루’ 의혹 이완규 지명한 한덕수 랭크뉴스 2025.04.08
45484 민주 "'부모찬스'란 말 그만 듣길"…심우정 딸 수사 촉구 랭크뉴스 2025.04.08
45483 [속보] 이재명 "한덕수, '재판관 지명' 권한 없어…오버한 것" 랭크뉴스 2025.04.08
45482 한동훈, 10일 오후 2시 국회서 대선 출마 선언한다 랭크뉴스 2025.04.08
45481 韓대행이 재판관 지명한 이완규…尹 46년 지기에 '안가 회동' 논란 랭크뉴스 2025.04.08
45480 민주 "韓대행의 이완규·함상훈 지명에 권한쟁의·가처분 검토" 랭크뉴스 2025.04.08
45479 [속보] 민주, 韓 권한대행 이완규·함상훈 지명에 “권한쟁의·가처분” 랭크뉴스 2025.04.08
45478 [속보] 민주 “韓대행 ‘이완규 함상훈 지명’ 권한쟁의·가처분” 랭크뉴스 2025.04.08
45477 韓대행이 재판관 지명한 이완규…尹 56년 지기에 '안가 회동' 논란 랭크뉴스 2025.04.08
45476 삼성전자 '갤25 대박'에 1분기 영업익 6.6조…트럼프발 관세가 '복병' 랭크뉴스 2025.04.08
45475 반려견 죽였다고 경찰관 앞에서 아버지 살해하려 한 딸 랭크뉴스 2025.04.08
45474 정부, 21대 대통령 선거 6월 3일 확정‥임시공휴일 지정 랭크뉴스 2025.04.08
45473 문형배 후임에 이완규 지명‥"한덕수 선 넘었다" 파문 랭크뉴스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