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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8일 대구시 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이제 과거가 됐다”며 다음 주 조기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은 당부(當否·옳고 그름)를 떠나 이제 과거가 됐다”며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은 갈등과 분열이 없는 국민통합의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우리에게는 탄핵 논란에 더 이상 휩쓸릴 시간이 없다”며 “이번 대선은 60일밖에 남지 않은 단기 대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치유의 시간은 하루면 족하고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며 “탄핵 반대의 그 열정을 차기 대선으로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정권 교체, 정권 연장의 상투적인 진영 논리의 틀을 벗어나 정권 재창출이 아닌 전혀 새로운 대한민국, 공존공영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조국 근대화, 민주화를 넘어 선진국 시대까지 질주해온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해서 대한민국 100년 미래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30여년 정치 인생의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며 “다음 주부터 그 절차를 차례로 밟아 국민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겠다”고 밝혔다.

전날(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함에 따라 오는 5월 말∼6월 초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됐다. 대선에 나가려는 지방자치단체장은 대선 30일 전에 사퇴하면 되지만, 홍 시장은 다음주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홍 시장을 비롯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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