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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 만든 지브리풍 이미지.

[서울경제]

오픈AI의 새 이미지 생성 모델을 활용한 ‘스튜디오 지브리’ 화풍 사진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오픈 AI로 넘어간 사진의 초상권이 AI 학습에 사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챗GPT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509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7월 오픈AI가 한국에서 챗GPT 앱을 선보인 후 역대 최대 이용자 수다. 지난 2월(387만명)보다는 이용자 수가 무려 122만명(31.5%) 늘었다. 이러한 이용자 수 급증에는 '챗GPT-4o 이미지 생성' 출시가 가져온 사진 변환 열풍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챗GPT 일일 이용자 약 45만명이 이미지 변환을 1차례만 했다고 가정해도 오픈AI는 최소 45만명의 인물 사진을 확보하게 된다. 사진 화풍 변환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규모로 보면 오픈AI가 최근 얻은 이미지 데이터는 막대한 규모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변환을 위해 입력한 사진들이 오픈AI의 데이터 학습에 활용될 소지도 있다.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오픈AI가 초상권 침해 문제를 고려해 사진 속 얼굴을 그대로 활용하지는 않겠지만 이미지를 픽셀 단위로 쪼개 AI 학습 데이터로 쓸 것"이라며 "'지브리 열풍'을 계기로 오픈AI는 텍스트보다 구하기 힘든 이미지 데이터를 엄청나게 축적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픈AI 관계자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챗GPT 에듀(Edu), 챗GPT 팀 등의 서비스에 입력되는 데이터는 모델 학습에 쓰이지 않고, 챗GPT 무료·플러스·프로 사용자 데이터는 사용된다. 하지만, 이용자가 데이터 제어 설정에서 향후 모델 개선에 기여할지 여부를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픈AI가 이용자들의 사진을 영리적 목적이나 2차 가공 등에 무단 사용했다는 침해 신고 등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개인정보 보호 방침이 지켜질 것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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