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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구매력 보호' 안심 프로그램 운영"
"소비자들에게 안정감…지난달의 기록적인 판매 실적 이어갈 것"


미국의 현대차 조립공장
[현대차 미국법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앞으로 약 두 달간 기존 모든 차종의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대해 고객을 안심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늘부터 2025년 6월 2일까지 2개월 동안 현재 모델 라인업의 권장소매가(Manufacturer's Suggested Retail Price, MSRP)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오늘 역동적인 시장 여건과 관세가 자동차 산업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응해 고객 안심(Customer Assurance)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이 독특한 이니셔티브는 미국 소비자들을 지원하고 구매력(affordability)을 보호하려는 현대차의 오랜 노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권장소매가(MSRP)는 제조사가 판매를 직접 담당하는 소매업자에게 제품을 공급할 때 설정해 권고하는 소비자 가격 수준을 일컫는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우리는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MSRP 약속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훌륭한 차량을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의 일부"라고 밝혔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난 3월과 1분기의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이 이니셔티브는 미국 소비자들을 지원하고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현대차의 전통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 사태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에 이르기까지 업계의 여러 난관을 성공적으로 헤쳐 온 기록이 있는 현대차는 오늘날의 변화하는 환경을 뚫고 나가는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전날부터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한 상태다.

앞서 무뇨스 사장은 지난 3일 한국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관세 발표는 이전에도 설명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놀랍진 않았다"면서 "미국 시장이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큰 의지를 갖추고 있다. 장·단기적인 관점에서 같이 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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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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