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가격 6099만원부터

폭스바겐이 국내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ID.5는 쿠페 스타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Sport Utility Vehicle)다. 먼저 나온 보급형 전기차 ID.4보다 디자인, 공간 효율성, 배터리 성능 등 전반적인 상품성이 개선됐다. 부드러운 가·감속에서 오는 편안한 승차감이 인상적이다.

ID.5 차체는 뒤로 갈수록 천장이 낮아져 둥그렇고 아담한 SUV 형태의 ID.4보다 역동적이고 세련된 모습이다. 전면부에서 시작된 곡선은 뒤쪽 천장 라인으로 매끄럽게 이어진다. 폭스바겐 고성능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프론트·리어 범퍼 디자인은 강렬한 인상을 더한다.

폭스바겐 ID.5. /권유정 기자

차량 제원을 보면 ID.5는 ID.4보다 길지만 차체가 낮다. ID.5의 전장(차 길이)은 4600㎜, 전폭(차 넓이)과 전고(차 높이)는 각각 1850㎜, 1620㎜다. ID.4의 전장은 4585㎜, 전폭과 전고는 각각 1850㎜, 1615㎜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 거리)는 ID.4, ID.5 모두 2765㎜로 차급 대비 여유로운 편이다.

폭스바겐 ID.5. /권유정 기자

차량 내부로 들어서면 전기차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과 넓은 공간감이 느껴진다. 뒤쪽 천장이 낮아지지만 2열 좌석의 헤드룸(머리 공간), 레그룸(무릎 공간)은 성인이 앉아도 크게 답답하지 않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49리터(L)로 2열 시트를 접으면 1561L까지 사용할 수 있다. 2열 시트를 접지 않아도 여행용 캐리어 2~3개와 레저 용품이 충분히 들어갈 만한 크기였다.


역동적인 외관처럼 가볍고 날렵하게 속도를 내고 전기차 특유의 울컥거림이 적은 편이다. 감속하거나 제동할 때 차체가 쏠리거나 튕기는 듯한 반응도 없다. ID.4가 1~2인용, 도심 주행에 적합했다면 ID.5는 균형감과 안정성이 향상돼 가족이 함께 타기 좋아 보였다.

폭스바겐 ID.5. /권유정 기자

주행 성능 자체는 ID.4와 차이가 없다. ID.5는 최고출력 286마력(PS), 최대토크 55.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6.7초, 최고 속도는 180㎞/h에서 제한된다. 모두 ID.4와 동일한 수치다.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는 434㎞(도심 460㎞/고속 402㎞)로 ID.4(복합 421㎞)보다 살짝 늘어났다.

폭스바겐 ID.5. /권유정 기자

인포테인먼트, 주행 보조, 메모리·마사지 및 열선,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등 편의 사양은 다양하지만, 조작 방법이 실내 디스플레이로 통합되지 않고 물리적 버튼이 일부 남아 있어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ID.5에는 폭스바겐의 첨단 음성 인식 보조 기능인 ‘IDA’가 탑재된다.

ID.4보다 완성도가 향상되긴 했지만, 가격 차이가 꽤 난다. ID.5는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고 가격은 6099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 약 215만원을 적용받으면 5000만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ID.4는 보조금을 적용받으면 4000만원 초반대까지 가격이 떨어지는 것과 비교하면 약 1000만원 비싼 셈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10 탄핵 뒤 첫 광화문 집회 시민들 “윤 파면 기쁘지만, 끝이 아닌 시작”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5.04.05
44309 외신이 지적한 향후 과제는 '통합'… "대통령 떠났지만 더 큰 분열 남았다" 랭크뉴스 2025.04.05
44308 “대통령 파면하는 게 민주주의냐” 김문수, 대선 출마 시사 랭크뉴스 2025.04.05
44307 "트럼프 불신하는 독일, 뉴욕 보관 중인 1200t 금괴 인출 검토" 랭크뉴스 2025.04.05
44306 대통령 탄핵 뒤 첫 광화문 집회…시민들 “끝이 아닌 시작”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5.04.05
44305 골리앗 이긴 다윗...성심당, '빵'으로 CJ 눌렀다 랭크뉴스 2025.04.05
44304 尹 파면 후 첫 여론조사… 68.6% "선거 국면에서 자숙해야" [리서치뷰] 랭크뉴스 2025.04.05
44303 “민주주의 승리” “사기 탄핵”…윤 파면 후 주말 집회 랭크뉴스 2025.04.05
44302 퇴거 안 한 윤석열, 관저에서 나경원과 차담…무슨 얘기 나눴나? 랭크뉴스 2025.04.05
44301 "트럼프, 완전히 미쳤다"... '노벨경제학상' 크루그먼의 맹비난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05
44300 서울경찰 ‘을호비상’ 해제 ‘경계강화’로 하향 랭크뉴스 2025.04.05
44299 尹 파면 후 첫 조사… 10명 중 7명 “대선서 자숙하라” 랭크뉴스 2025.04.05
44298 윤석열 흔적 지워라...대통령실 홈페이지도 멈췄다 랭크뉴스 2025.04.05
44297 '파면 소회' 차고 넘칠텐데‥문 대행이 남긴 '두 문장' 랭크뉴스 2025.04.05
44296 [尹파면] 국민의힘 내부 "분열은 자멸""힘 모으자"…일각선 '배신자론'(종합) 랭크뉴스 2025.04.05
44295 [속보]경찰, 서울 ‘을호비상’ 해제···‘경계강화’로 조정 랭크뉴스 2025.04.05
44294 ‘주인없는 바다' 먼저 잡는게 임자? 그러니 오징어 사라졌지 랭크뉴스 2025.04.05
44293 트럼프에 분노한 중국...틱톡의 운명은? 랭크뉴스 2025.04.05
44292 기쁨 담아 나부낀 색색깔 깃발들…“이제 사회 대개혁으로” 랭크뉴스 2025.04.05
44291 김문수 "아무런 욕심 없지만 이 나라가 이렇게 가선 안 돼" 랭크뉴스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