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일 SK하이닉스 4038억 원어치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7일 공매도 거래 제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료를 살피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28포인트(0.86%) 내린 2465.42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2.9원 내린 1434.1원. 연합뉴스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품목별 관세에 반도체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국내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000660)는 직전 거래일 대비 6.37% 떨어진 18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18만 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달 11일 이후 18영업일 만이다.

SK하이닉스는 공매도 규모도 가장 컸다. 4일 하루 동안에만 4038억 원어치가 공매도 됐는데 이는 국내 증시 종목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체 거래대금(1조 9247억 원) 대비 공매도 비율은 20.98%로 집계됐다. 이에 SK하이닉스는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됐고 오는 7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

SK하이닉스는 D램 업황 개선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강화 등의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달 중순 ‘20만 닉스’를 회복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우려로 지난달 26일부터 하락세다.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반도체 관세가 아주 곧(very soon)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더 키웠다.

삼성전자(005930)도 직전 거래일 대비 2.60% 떨어진 5만 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B하이텍(000990)(-4.82%), 리노공업(058470)(-3.06%), 동진쎄미켐(005290)(-4.34%) 등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4일 코스피에서만 3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인 1조 7483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순매도(1조 7483억 원)한 규모는 2021년 8월 13일(2조 6989억 원) 이후 최대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116 '尹 파면' 됐는데 오늘 또 집회?···전광훈, 광화문서 20만명 집회 예정 랭크뉴스 2025.04.05
44115 8년 만에 차세대 방산 핵심 떠오른 안두릴…韓 방산과 협력 전방위 강화 [헤비톡] 랭크뉴스 2025.04.05
44114 정치가 흔든 123일, 환율 뛰고 코스피 갇혔다 [윤석열 파면] 랭크뉴스 2025.04.05
44113 홍준표, “윤 탄핵은 이제 과거”…사실상 조기대선 출마 선언 랭크뉴스 2025.04.05
44112 중국 보복관세 발표에 빅테크 주가 또 폭락…애플 200달러선 붕괴, 테슬라 10% 급락 랭크뉴스 2025.04.05
44111 “미국은 에어탱커로 끄는데” 산불 피해 지역 의원의 호소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5
44110 “한국은 끝났다”...충격 전망 나왔다 랭크뉴스 2025.04.05
44109 “만장일치 파면”…尹지명 정형식 재판관이 결정문 썼다 랭크뉴스 2025.04.05
44108 대통령 파면, 2025 헌법의 풍경은 ‘미완성’ [EDITOR's LETTER] 랭크뉴스 2025.04.05
44107 [시승기] 몸집 커지고 거리 늘고… 폭스바겐 두번째 전기차 ‘ID.5′ 랭크뉴스 2025.04.05
44106 '만장일치' 파면에 "이제 발 뻗고 잠들 수 있어" 랭크뉴스 2025.04.05
44105 [尹파면] 서울 초중고, 조기 대선으로 방학 연기 등 일정 조정 랭크뉴스 2025.04.05
44104 '탄핵 자축' vs '불복종 투쟁'... 尹 파면에도 집회 계속된다 랭크뉴스 2025.04.05
44103 "전 국민 60%가 서비스 경험"…네이버페이 성장 비결 3가지 랭크뉴스 2025.04.05
44102 “윤석열 파면” 주문 읽자 교실서 울린 함성…민주주의 ‘산 교육’ 랭크뉴스 2025.04.05
44101 안 쓴다더니 “인원”, “계몽” 변호사…‘윤석열 탄핵심판’ 헌재 몰아보기 (영상) 랭크뉴스 2025.04.05
44100 '美 관세 폭풍·尹 파면' 금융지주 회장들 긴급회의…비상 경영 계획도 만지작 랭크뉴스 2025.04.05
44099 논란의 9억 화장실, 도쿄엔 더한 곳도 많던데요?[허남설 기자의 집동네땅] 랭크뉴스 2025.04.05
44098 관세 태풍에 휩싸인 중소업체들…“70만달러짜리 계약 끊겼다”[트럼프와 나] 랭크뉴스 2025.04.05
44097 [사설] 민주주의 훼손 심판…분열 끝내고 통합으로 복합위기 극복해야 랭크뉴스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