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법무부 등 일부 부처, 아직 尹 계정 팔로잉
4일 기획재정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서울경제]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인용 결정을 내리자 기재부, 외교부 등 정부 부처에서 줄줄이 윤 대통령 계정에 대한 팔로잉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면이 결정된 이후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도 프로필을 빠르게 교체했다.

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2만 7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기재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정을 언팔로잉했다. 탄핵 결정이 인용된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이미 팔로잉 명단에 윤 대통령 계정은 없었다. 기재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2022년 5월 이후 3년 가까이 윤 대통령의 계정을 팔로잉 했었다.

이어 외교부, 교육부, 과기부 등도 이날 오후 윤 대통령 계정을 언팔했다. 공교롭게 언팔로잉한 정부 부처 수장들은 비상계엄을 강하게 반대한 부처로 알려졌다. 실제 최상목 부총리는 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반대 의견을 강하게 피력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 산업부, 공정위, 통일부 등 다른 정부 부처는 윤 전 대통령 계정에 대한 팔로잉 취소를 하지 않다가, 4일 오후 본지 보도([단독]기재부·외교부 등 정부 부처, 尹 손절…SNS '언팔')이후 재빠르게 팔로잉을 취소하기도 했다. 현재는 법무부 등 일부 부처만 아직 윤 전 대통령 계정을 팔로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사와 포털 곳곳에서 윤 전 대통령의 존재가 지워지고 있다. 대통령실 청사 정문 게양대에 걸렸던 봉황기는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깃대에서 내려왔다. 봉황기는 다음 대통령이 취임하면 다시 내걸릴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군부대 지휘관실과 회의실 등에 걸려 있던 윤 전 대통령 사진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 훈령에 따라 임기 종료에 따라 대통령 사진 교체 시에는 해당 부대 지휘관 책임하에 세절 및 소각 처리된다.

포털 사이트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포털 네이버와 다음도 직위 정보를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변경했다. 네이버 프로필 중 경력사항으로 ‘2022.05~2024.04.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표시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51 [샷!] "챗GPT 안 썼다. 억울하다"…AI 역설 랭크뉴스 2025.04.07
44850 "군대가 말 잘 들을 줄 알았다"…尹 몰락하게 한 '계엄 착각' 랭크뉴스 2025.04.07
44849 [단독] '충청 사위' 이재명 '세종 수도' 띄운다… 신행정수도법 22년 만에 재추진 랭크뉴스 2025.04.07
44848 지뢰탐지 쥐, 지뢰·불발탄 124개 찾아 기네스북 세계기록 랭크뉴스 2025.04.07
44847 EU, 관세보복 목록 공개‥국가별 입장 차 관건 랭크뉴스 2025.04.07
44846 尹 파면하면서 국회도 질책한 헌재... "민주·통합 헌법정신 고민" 랭크뉴스 2025.04.07
44845 16년 만에 빗장 풀린 '대학 등록금'…물가상승 '뇌관'됐다 랭크뉴스 2025.04.07
44844 지드래곤에 콜드플레이까지…연예인 러브콜 잇따르는 ‘이곳’ 랭크뉴스 2025.04.07
44843 [여명] 정치의 계절, 경제 불확실성부터 걷어내자 랭크뉴스 2025.04.07
44842 이재명, 우원식과 이달 두 번 만났다…개헌 물밑교섭 시작 랭크뉴스 2025.04.07
44841 美, 국내 최대 태평염전 소금 수입 차단…"강제노동 확인"(종합) 랭크뉴스 2025.04.07
44840 총선 출구조사에 격노한 윤 "그럴 리 없어, 당장 방송 막아" 랭크뉴스 2025.04.07
44839 김문수 택한 국힘 '당심'…'지지층 무관' 조사선 유승민 1위[尹 파면 후 첫 설문] 랭크뉴스 2025.04.07
44838 "좌든 우든 결국 나라 걱정"... 가족·친구·동료 가른 '심리적 내전' 봉합될까 랭크뉴스 2025.04.07
44837 간병지옥 해결한다더니…‘요양병원 시범사업’ 참여 중단 속출 랭크뉴스 2025.04.07
44836 공장서 30대 직원 심정지 사고… 공식입장 없는 아워홈 랭크뉴스 2025.04.07
44835 3년 연속 흑자내던 車보험, 적자로 돌아선 까닭은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4.07
44834 한동훈 "尹 영접, 난 안 합니다"…당대표 때 만찬서 벌어진 일 랭크뉴스 2025.04.07
44833 ‘파면 결정문’에 담긴 비상계엄 판단들···‘내란죄 유죄’ 단서 될까 랭크뉴스 2025.04.07
44832 '마은혁 미임명' 헌재 다시 6인체제 되나…기능마비 재현 우려 랭크뉴스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