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외신들도 윤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을 실시간 뉴스로 타전하고, 한국 민주주의 역사의 이정표가 될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의 독주에 불만을 가진 미국인들은 "한국 법관을 잠시만 빌려달라"는 댓글을 달기도 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천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파면 소식은 실시간으로 해외에 전해졌습니다.

[CNN 뉴스/오늘 오전]
"대한민국 헌법재판소가 현직 대통령을 파면하는 결정을 내렸다는 속보를, 한국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AP통신은 군대를 국회로 보내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시도가 헌법재판관들의 일치된 의견으로 좌절됐다고 전했고,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에서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할 길이 열렸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외신들은 특히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에 대한 평가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국민과 국회에 이어 사법부도 민주화 이후 최초의 계엄 시도를 단호히 거부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계엄 선포로 촉발된 공포가 파면으로 해소됐다"며 "한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거듭된 독주와 일방주의에 반대하는 미국 국민들은 한국의 탄핵 절차를 주목해야 한다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국 법관들을 빌려주면 안 되겠냐," "트럼프 탄핵만 하고 바로 돌려주겠다"는 글이 올라와 공감을 받았고, "한국이 할 수 있다면, 미국도 할 수 있다"며 한국과 미국의 탄핵심판 절차를 상세히 설명하기도 합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 한국의 탄핵 과정을 미국에도 적용하라는 댓글들이 종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궜습니다.

중국 주요 포털에서도 윤석열 파면이 검색어 1위에 올랐고, "한국인들 축하한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일본도 긴급 자막을 내보내며 헌재의 결정을 빠르게 보도했습니다.

특히 일본 언론은 차기 대선 일정에 주목하며, 한국의 정권 교체 가능성과 한일관계에 미칠 파장을 비중 있게 보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영상편집: 김창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977 美상무 "상호관세에서 빠진 전자제품, 반도체 품목관세에 포함" 랭크뉴스 2025.04.13
47976 김경수 출마 “행정수도 세종 이전”·김동연 “‘들러리 경선’ 유감” 랭크뉴스 2025.04.13
47975 절연파·아스팔트 반대파…‘윤 탄핵’으로 갈리는 국힘 경선 후보들 랭크뉴스 2025.04.13
47974 오세훈 이어 유승민도 불출마…한덕수 경선 참여 안 할듯 랭크뉴스 2025.04.13
47973 진흙탕 돼가는 아워홈 인수전…구지은 “돈이면 다 아냐” 랭크뉴스 2025.04.13
47972 반트럼프 선봉장 떠오른 83세 샌더스…순회집회 시작후 최다인파 랭크뉴스 2025.04.13
47971 의협 대선기획본부 출범…의대생·사직전공의는 강경투쟁 요구(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3
47970 김경수 “빛의 연정 구성할 것” 출마 선언…민주당 대선 ‘4파전’ 랭크뉴스 2025.04.13
47969 월요일도 전국 비바람…강원산지 또 '많은 눈' 예보 랭크뉴스 2025.04.13
47968 간판 떨어지고 담 무너지고…강풍피해 이어져 랭크뉴스 2025.04.13
47967 국민의힘 대선 경선, 유승민도 안 나간다 랭크뉴스 2025.04.13
47966 2033년 국민의료비 10년 새 2.5배 폭증… GDP의 16% 달할듯 랭크뉴스 2025.04.13
47965 [속보] 美상무 "상호관세에서 빠진 전자제품은 반도체 품목관세에 포함" 랭크뉴스 2025.04.13
47964 8년 만의 핵협상…미·이란 모두 “긍정적” 랭크뉴스 2025.04.13
47963 [단독] 동해에 '포악 상어' 증가‥"난류성 어종 따라 이동 추정" 랭크뉴스 2025.04.13
47962 지붕 뜯기고 2층 높이 간판 쓰러지고‥전국 곳곳 강풍 피해 랭크뉴스 2025.04.13
47961 대피했다 돌아온 주민들 “여전히 불안”…실종자 1명 수색 난항 랭크뉴스 2025.04.13
47960 “수업료? 비트코인으로 내”…깜짝 발표한 ‘이 학교’, 어디? 랭크뉴스 2025.04.13
47959 국내 철강 1·2위 손잡나…포스코, 현대제철 미국 공장 투자 검토 랭크뉴스 2025.04.13
47958 尹,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 등장… 관저 퇴거 이틀 만 랭크뉴스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