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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골 검사 윤석열의 정치 인생은 시작부터 끝까지 극적이었습니다.

첫 검사 출신, 역대 최소 격차로 당선됐지만, 대통령직 수행은 임기 내내 순탄치 못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을 오대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강골 검사'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장면.

[윤석열/국정원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장/2013년 10월/국정감사 :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후 2016년 국정농단 특검팀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파격 발탁됩니다.

[윤석열/검찰총장 임명/2019년 7월 : "어려운 일들이 많이 놓일 거라고 그렇게 말씀들 하시지만, 늘 어떤 원칙에 입각해서…."]

조국 전 법무장관 수사 등으로 정권과 갈등을 빚다 사퇴했고 대선 국면, 권력에 맞선 보수 진영 구원 투수로 등장합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대권 도전 기자회견/2021년 6월 :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합니다."]

첫 검사 출신이자 역대 최소 격차로 20대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윤석열/전 대통령/20대 대통령 취임식/2022년 5월 :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임기는 순탄치 않았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해병대원 순직 사건, 거대 야당에 맞선 계속된 재의요구권 행사 등 갈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총선 참패 후에야 성사된 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은 성과 없이 끝났고.

[윤석열/전 대통령/영수회담/2024년 4월 : "저와 우리 이 대표님하고 만나는 걸 우리 국민들이 다 고대하셨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 리스크는 임기 내내 발목을 잡았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대국민 담화·기자회견/2024년 11월 : "좀 순진한 면도 있고, 제가 이거 제 아내라고 이렇게 변명하는 것이 아니라..."]

임기 반환점에 선포한 비상계엄.

[윤석열/전 대통령/비상계엄 선포/2024년 12월 3일 :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정작 윤 전 대통령은 헌정 질서 침해 사유로 파면됐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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