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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부 탄 인텔 CEO가 3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텔 비전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뉴스1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와 합작 회사 설립에 잠정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인텔과 TSMC 양사 경영진이 최근 인텔의 제조 공장인 파운드리 부문을 운영할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그러면서 디인포메이션은 미국 백악관과 상무부가 장기간 이어진 인텔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TSMC와 인텔이 협력하도록 압박해 왔다고 전했다.

TSMC는 새로 설립되는 합작 기업 지분의 20%을 보유하고 인텔과 다른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지분을 나눠 갖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반도체 기업은 알려지지 않았다. 디인포메이션은 “TSMC는 합작 회사의 지분 20%를 받는 대가로 일부 제조 기술을 인텔과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TSMC가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등에 인텔 공장을 운영할 합작 회사에 투자를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마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해 “누구로부터 초청받은 적 없다”며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지난달 취임한 립부 탄 인텔 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텔 비전’ 콘퍼런스에서 핵심 사업이 아닌 자산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잠정 합의가 성사된다면 이는 탄 CEO 취임 이후 이뤄지는 첫 번째 사업 성과가 될 가능성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에 인텔 주가도 대형 기술주, 반도체주와 같이 큰 폭으로 내렸다가 합작 회사 소식에 반등했다. 인텔과 TSMC의 합작 회사 잠정 합의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전날보다 2.05% 오른 22.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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