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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2일 오후 대전시청 남문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대전의 박희조(맨 오른쪽) 동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왼쪽에서 두번째), 최충규 대덕구청장(맨 왼쪽)이 단상에 올라 참석자들에게 격려 인사를 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제공

12·3 ‘계엄의 밤’ 당일 “계엄은 정치권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며 시청에 출근조차 하지 않았던 이장우 대전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뒤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현재 세계지방정부연합 등 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출장 중인 이 시장은 4일 오후 3시30분께 페이스북에 이날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한 입장을 올렸다. 세 문장의 짧은 글에서 이 시장은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 오직 대한민국과 국민만을 생각할 때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지난 2월22일 대전에서 열린 일부 보수 기독교 단체의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빨간색 목도리를 한 채 참석했고, 단상에 올라 손을 흔들고 주먹 쥔 손을 위로 올리기도 했다. 앞서 12·3 내란사태 당일 이 시장은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시청사에 나타나지 않아 비판을 받았는데, 며칠 뒤 “그 때 어디에 있었냐?”는 대전문화방송(MBC) 기자의 질문에 “집에서 보고받으며 아내와 밤을 새웠다. 시장은 대전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고, 시 발전을 위해 오로지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지, 그것(계엄 상황)은 정치권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후 지난 1월 초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전MBC 기자가 탄핵 정국 관련 질문을 하려 하자 “MBC는 왜곡하니, 답 않겠다”며 입을 틀어막았고, 이를 항의하는 MBC의 공개질의서에 지금까지 묵묵부답인 채 사과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이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자주 피력해왔다. 윤 전 대통령이 석방된 지난달 7일엔 “사필귀정~~. 법치는 아직 살아있다”고 썼고,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기각 뒤에도 “사필귀정~~~~”이라고 올리기도 했다.

이날 헌재의 파면 선고 직후 김재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이장우 시장님이 그동안 페이스북에 ‘사필귀정’이라고 쓰렸는데, 그 말 오늘 그대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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