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탄핵촉구 집회서 공연하는 가수 이승환. 사진 팩트TV 캡처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 결정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 4일 연예인들이 SNS에 탄핵안 인용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가수 이승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드림팩토리(자신의 회사)에서한 잔 하겠습니다. 공연 기간 중엔 술 안 마시는 데다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안 된다고 하셨지만 나도 살고 나라도 산 날, 어떻게 안 마실 수가 있겠냐”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우리의 헌법은 정교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굳건하다”며 “대한민국 만세다”라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탄핵 정국 속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 집회 무대에 꾸준히 올랐다. 이를 문제 삼아 자신의 경북 구미 공연을 취소한 김장호 시장과 구미시를 상대로 법원에 2억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사진 가수 이승환 페이스북 캡처

배우 이동욱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들에게 “이제야 봄이다. 겨울이 너무 길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오늘 비 예보가 있었는데 되게 맑다”며 “날씨 좋으니 다들 나가 놀아라. 불금을 즐겨라”고 덧붙였다.

이동욱이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날 오전 11시 22분 윤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직후 이런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욱은 지난해 12월에도 버블에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를 공유하며 탄핵 찬성 집회에 나선 팬들을 응원한 바 있다. 또 밴드 스콜피언스의 ‘Wind of Change’(변화의 바람) 가사 일부를 공유하며 “봄은 반드시 온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변영주 감독, 배우 신소율·정영주 등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환영하는 글을 올렸다.

영화감독 변영주는 인스타그램에 “방 빼라. 승복하라”는 글을 올렸고, 배우 신소율은 “모두 축하한다. 앞으로 모두 함께 열심히 바르게 잘 살자. 이제 봄을 맞이하자”고 적었다. 뮤지컬 배우 정영주는 “만세”라고 썻다.

배우 김지우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동안 시달리던 편두통이 주문을 듣고 난 후 거짓말처럼 사라져 버렸다”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SNS 캡처
여러 연예인들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을 반기는 입장을 보인 반면, 그간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가수 JK 김동욱은 SNS에 “never never never change(절대 절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JK김동욱은 또 “2060년이 대한민국이 붕괴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영상이 보일 때마다 설마 설마 했지만 그렇게 빨리? 아니 그 전에 변할 것이야 나름 희망찬 주문을 걸었다”며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전 세계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라는 글도 게재했다.

이어 “우리 2030들!!! 이번 탄핵 반대 반국가세력 저지를 위해 열심히 싸운 거에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 사실 희망보단 절망적인 시기에 도달하게 된 현실이지만 무엇이 나를 뜨겁게 만들었고 무엇이 나를 살게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을 끝없이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22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을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파면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04 전국 흐리고 강풍 동반한 비…낮 최고 16∼24도 new 랭크뉴스 2025.04.12
47303 “일하기 싫으니까 관둘래요”…무책임한 알바생, 이젠 거를 수 있다고? new 랭크뉴스 2025.04.12
47302 경기 광명 공사장 붕괴로 고립된 작업자 13시간 만에 구조 new 랭크뉴스 2025.04.12
47301 미국 아이비리그 나온 흑인 사망률, 백인보다 5배 높은 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5.04.12
47300 "헌법 파괴다"vs"새 관행이다"…대행의 재판관 지명 '헌법전쟁' new 랭크뉴스 2025.04.12
47299 [단독] 김혜경 법카 처분 재검토한 검찰… 그대로 '기소유예' 의견 유지 new 랭크뉴스 2025.04.12
47298 "중국의 서해 구조물 놔두면 인정하는 격... 항의하고 배 띄워 감시해야" [인터뷰] new 랭크뉴스 2025.04.12
47297 [2보] 뉴욕증시, 역사적 급등락 한 주 강세로 마무리…다우 1.6%↑ new 랭크뉴스 2025.04.12
47296 유럽, 미국에 ‘보복 관세’ 보류하면서도 “협상 불발 시 미 빅테크 기업에 과세” 경고 new 랭크뉴스 2025.04.12
47295 [1보] 뉴욕증시, 역사적 급등락 한 주 강세로 마무리…다우 1.6%↑ new 랭크뉴스 2025.04.12
47294 [속보]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로 고립된 작업자 1명 구조 new 랭크뉴스 2025.04.12
47293 대형견 존에 왜 말티즈가…공공 반려견 놀이터 아찔한 순간 new 랭크뉴스 2025.04.12
47292 서초동 아파트로 돌아간 尹, 역대 대통령 사저선 어떤일이… new 랭크뉴스 2025.04.12
47291 '애‧테‧월' 3대 인질 잡았다, 트럼프 뭘해도 안 굽히는 中 new 랭크뉴스 2025.04.12
47290 민주당, 경선 규칙 ‘당원 50%·여론조사 50%’ 잠정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4.12
47289 [속보] 경기 광명 공사장 붕괴로 고립된 작업자 13시간 만에 구조 new 랭크뉴스 2025.04.12
47288 ‘한덕수 월권’ 제동걸까···‘재판관 지명 효력정지’ 심리 속도내는 헌재 new 랭크뉴스 2025.04.12
47287 檢 “이재명 2심, 일반선거인 아닌 피고인 입장에서 판단”… 상고이유서 제출 new 랭크뉴스 2025.04.12
47286 고3이 교사 폭행 쇼크…"교육 포기하게 만드네" 분노 터진 교사들 new 랭크뉴스 2025.04.12
47285 오픈AI 전 CTO, 스타트업 최대 2조8천억원 초기 투자 유치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