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4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대통령 파면 소식을 들은 뒤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권현구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두고 그동안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해 온 보수단체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와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로 대표되는 이른바 ‘여의도파’가 승복 의사를 밝힌 반면 전광훈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의장이 주축인 ‘광화문파’는 불복종 투쟁을 선언했다.

세이브코리아는 4일 헌재 선고 직후 성명문을 내고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오늘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5일 여의도에서 예정된 집회를 취소한다”며 “비록 정치적 구호는 달랐을지라도 두 달 내 치러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이 화합하고 하나 돼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한길씨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실시간 방송에서 “헌재의 선고 결과에 대해 승복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의 패배는 오늘 하루만의 패배일 뿐이다. 조기 대선에서 이기면 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맞서 보수파에 나올 어떤 후보라도 통합된 후보면 누구든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전광훈 대국본 의장이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정치적 공세와 편향된 언론들의 여론몰이에 의해 이뤄진 부당한 결정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 시간 이후로 헌재의 부당한 판결에 맞서 시민불복종 투쟁을 전개해 더 강한 연대와 국민적 통합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473 이재명은 ‘윤석열과 반대로, 헌재가 촉구한 대로’ 하면 성공한다 랭크뉴스 2025.04.06
44472 국민연금으로 풍족한 노후...'월 550' 받는 부부 비결은? 랭크뉴스 2025.04.06
44471 계엄 2시간 만에 끝난 이유... "시민 저항·군경 소극적 임무 덕분" 랭크뉴스 2025.04.06
44470 “국가 리셋”···‘친한’ 김종혁이 밝힌, 한동훈이 국힘 차기 대선주자 돼야 하는 10가지 이유 랭크뉴스 2025.04.06
44469 “미국 관세에 대미수출 13% 넘게 감소…손실 규모 10조원↑ 랭크뉴스 2025.04.06
44468 [르포] 美 관세 직격탄 한국GM 부평공장… “철수하면 수만명 타격” 랭크뉴스 2025.04.06
44467 현대차·기아, 국내 전기차 첫 출시 후 14년 만에 누적 판매 50만대 돌파 랭크뉴스 2025.04.06
44466 홍준표 “꿈 찾아 즐겁게 상경한다…화요일 퇴임 인사” 랭크뉴스 2025.04.06
44465 파면 윤석열 ‘관저정치’ 중…“전 대통령 아니라 집단 보스” 랭크뉴스 2025.04.06
44464 정부, ‘관세 폭탄’ 자동차 산업에 3兆 긴급 지원…5대 금융에 자금 공급 강조 랭크뉴스 2025.04.06
44463 "尹 탄핵, 부동산 단기 영향은 미미"...조기 대선 이후엔? 랭크뉴스 2025.04.06
44462 “아이유가 결혼식 올린 가실성당에서 행복하게 웃어봐요” 랭크뉴스 2025.04.06
44461 곤봉으로 경찰버스 파손한 尹지지자 구속 기로 랭크뉴스 2025.04.06
44460 신생아 학대 논란에 대구가톨릭대병원 사과 "해당 간호사 중징계" 랭크뉴스 2025.04.06
44459 결국 '尹心'은 나경원?…‘1시간 독대’ 羅, 대선 출마하나 랭크뉴스 2025.04.06
44458 “아이유가 결혼식 한 가실성당에서 행복하게 웃어봐요” 랭크뉴스 2025.04.06
44457 '로또' 혼자서 100억?···용산서 수동 1등 5명 배출 랭크뉴스 2025.04.06
44456 "집에 와서 술 마셨다"…'횡설수설' 음주운전 혐의 50대 무죄, 왜? 랭크뉴스 2025.04.06
44455 인천공항 내부 쓰레기통서 실탄 4발 발견…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5.04.06
44454 홍준표 "25번째 이사, 마지막 꿈 향해 상경"…대선 출마 재시사 랭크뉴스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