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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파면]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 결정을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4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 브리핑룸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뉴스1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또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했다.

앞서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윤 전 대통령을 즉시 파면하는 탄핵 인용 결정을 내렸다. 헌재 재판관 8명의 전원 일치 의견이다. 대통령이 탄핵으로 파면되면 60일 안에 다음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는 헌법 규정에 따라,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늦어도 6월 3일까지는 진행돼야 한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내리고 있다. /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날 별 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진과 관계자들은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TV 생중계를 통해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5대 3′ ‘4대 4′ 등 기각을 예상한 일부 참모들은 헌재 재판관들이 전원 일치로 ‘8대 0′으로 인용 결정을 내리자, 허탈감과 충격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헌재가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한 직후인 오전 11시43분쯤 대통령실 정문 앞에 태극기과 함께 게양돼 있던 봉황기를 내렸다.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봉황기는, 국가 수반인 대통령을 상징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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