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 파면 직후 의총 목소리
당내 다수 친윤 등 ‘반탄파’
향후 당 주도권 유지 ‘셈법’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심판정으로 들어서기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4일 국민의힘 내에서 탄핵에 찬성했던 당내 의원들에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대통령 파면에도 당내 다수이자 친윤석열(친윤)계가 주축이 된 탄핵 반대파가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연락하면서 “의원총회에서 계속 탄핵에 찬성한 의원들에 대한 조치 얘기만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부터 현재까지 의원총회를 진행 중이다.

한 의원은 지도부와 의원들을 향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에 대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지금 웃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기대선을 신경쓰지 말고 당의 진로를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친윤계인 윤상현 의원은 의총 중간 기자들과 만나 “저는 헌재 결정 그 자체가 쇼크(충격)”라며 “정말 저 정도의 결정이 나오리라 상상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면 헌재가 정말로 국민 신뢰를 잃게 되고 가루 될 것’이라고 최고의 헌법학자가 이런 말씀까지 했다”며 헌재 결정에 불복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동료 의원들이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서 지금도 분열돼있다”며 “지금도 저 안에서 같이 못 앉겠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88 나스닥 빠질 때 22% 올랐다…10년 담아둘 중국 'IT공룡' 등장 랭크뉴스 2025.04.07
44887 극우를 가두는 원을 그려야 하나 [강준만 칼럼] 랭크뉴스 2025.04.07
44886 지드래곤·콜드플레이…연예인 러브콜 잇따르는 ‘이곳’ 랭크뉴스 2025.04.07
44885 "트럼프, 손 떼!" 폭발‥미 전역 수십만 시위 랭크뉴스 2025.04.07
44884 美재무 “관세 때문에 경기침체? 그럴 이유 없어… 불안정 견딜 것” 랭크뉴스 2025.04.07
44883 전현희 "尹, 남의 집에서 뭐 하냐… 대통령 놀이 그만" 랭크뉴스 2025.04.07
44882 국힘 김재섭, 당내 친윤 중진에 “징계 대상이자 제거해야 할 고름” 랭크뉴스 2025.04.07
44881 美증시 선물 또 5% 폭락…트럼프 참모들, 관세 강행 시사 [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랭크뉴스 2025.04.07
44880 美시민권 받고 국적회복 신청…法 “병역기피 의도 아냐” 랭크뉴스 2025.04.07
44879 트럼프 "3선하는 방법 있다" 주장에…美법무장관 "그건 힘든 일" 랭크뉴스 2025.04.07
44878 [최훈 칼럼] 제왕적 대통령제 38년도 파면이다 랭크뉴스 2025.04.07
44877 "이러다 선거 완패할 수도"… 트럼프 관세 정책에 공화당 내 우려 확산 랭크뉴스 2025.04.07
44876 헌재가 인정한 ‘국회 군 투입’·‘체포조 운영’, 법원 판단 달라질까? 랭크뉴스 2025.04.07
44875 트럼프 참모, 일제히 관세 강행 시사…美증시 선물 급락[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랭크뉴스 2025.04.07
44874 국민의힘 ‘빅4 각축’ 전망…‘윤심’ 영향력 최대 변수로[다시, 민주주의로] 랭크뉴스 2025.04.07
44873 봉인 풀린 ‘피의자 윤석열’, 동시다발 소환·구속도 불가피 랭크뉴스 2025.04.07
44872 중부고속도로서 고장차량에 깔린 40대 견인기사 숨져 랭크뉴스 2025.04.07
44871 전현희 "尹 남의 집에서 뭐 하냐, 대통령놀이 그만" 랭크뉴스 2025.04.07
44870 "국수에 파김치"‥'파면 정식' 인증 쇄도 랭크뉴스 2025.04.07
44869 尹 파면되자마자 李 지지율 6%P ‘쑥’…중도층도 ‘어대명’[尹 파면 후 첫 설문] 랭크뉴스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