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 파면 직후 의총 목소리
당내 다수 친윤 등 ‘반탄파’
향후 당 주도권 유지 ‘셈법’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심판정으로 들어서기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4일 국민의힘 내에서 탄핵에 찬성했던 당내 의원들에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대통령 파면에도 당내 다수이자 친윤석열(친윤)계가 주축이 된 탄핵 반대파가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연락하면서 “의원총회에서 계속 탄핵에 찬성한 의원들에 대한 조치 얘기만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부터 현재까지 의원총회를 진행 중이다.

한 의원은 지도부와 의원들을 향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에 대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지금 웃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기대선을 신경쓰지 말고 당의 진로를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친윤계인 윤상현 의원은 의총 중간 기자들과 만나 “저는 헌재 결정 그 자체가 쇼크(충격)”라며 “정말 저 정도의 결정이 나오리라 상상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면 헌재가 정말로 국민 신뢰를 잃게 되고 가루 될 것’이라고 최고의 헌법학자가 이런 말씀까지 했다”며 헌재 결정에 불복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동료 의원들이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서 지금도 분열돼있다”며 “지금도 저 안에서 같이 못 앉겠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22 우원식 "대선·개헌 투표 동시에 하자"…관건은 양당 지도부 동의 랭크뉴스 2025.04.06
44721 "트럼프, 나랏일 손 떼라" 美전역서 폭발…1400건 집회 열렸다 랭크뉴스 2025.04.06
44720 트럼프 관세 후폭풍… 프랑스 “美 빅테크, 데이터 규제 가능성” 랭크뉴스 2025.04.06
44719 우연히 태운 승객이 형수…유산 다툼에 동전 집어던진 택시기사 랭크뉴스 2025.04.06
44718 공장서 30대 직원 심정지 사고…공식입장 없는 아워홈 랭크뉴스 2025.04.06
44717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로 어떻게 대선 치르나"... 尹과 '손절' 봇물 랭크뉴스 2025.04.06
44716 봉인 풀린 수사들‥선거법 공소시효 4개월 남아 랭크뉴스 2025.04.06
44715 전광훈 주말 집회 참석자 평소 절반… 극우 세력, 동력 잃고 갈라서나 랭크뉴스 2025.04.06
44714 유시민 "국민의힘 대선후보 내지 말아야…내봐야 안될 것" 랭크뉴스 2025.04.06
44713 국회의장 “대선·개헌 국민투표 동시에 하자”···친명계 중심 반발 랭크뉴스 2025.04.06
44712 李 이르면 8일 당대표 사퇴… ‘통합형 캠프’ 꾸려 경선 출격 랭크뉴스 2025.04.06
44711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13가'보다 '15가'가 더 좋을까 [안경진의 약이야기] 랭크뉴스 2025.04.06
44710 홍준표 “패전 처리 투수 아닌 대한민국 구원투수 되겠다” 랭크뉴스 2025.04.06
44709 천안시 경부고속도로에서 대형버스 4대 추돌…3명 다쳐 랭크뉴스 2025.04.06
44708 진화헬기 추락 목격자 "꼬리 날개, 비닐하우스 천에 걸려"(종합) 랭크뉴스 2025.04.06
44707 '불소추' 방패 사라진 尹… 경찰, 체포영장 집행 방해 직접 조사하나 랭크뉴스 2025.04.06
44706 '강원경북 동해안에 강풍예고…헬기 중단 없어' 산림청 긴급회의(종합) 랭크뉴스 2025.04.06
44705 "美 역성장에 실업자 200만"…트럼프 관세에 이런 전망 나왔다 랭크뉴스 2025.04.06
44704 13명 잠룡이 몰린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尹 개입하면 막장 랭크뉴스 2025.04.06
44703 윤석열 "여러분 곁 지키겠다"‥퇴거는 않고 사실상 '관저 정치' 랭크뉴스 2025.04.06